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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까지 단 90분이면 도착하는 새로운 방법

ㅎㅎㅅㄹ 2022. 5. 12. 12:56

진도와 제주를 90분 만에 주파하는 산타모니카호 취항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거리두기가 완화 되면서 많은 분들이 밖으로 자연을 찾아 떠나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 여유가 된다면 해외로 그렇지 않더라도 국내 곳곳에 그동안 찾지 못했던 관광지를 찾아가게 되는데요. 특히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주도는 항공권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여전히 많은 인기가 있습니다. 제주도의 경우는 그동안의 펜데믹 기간 동안에도 해당 시점의 제약 수준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꾸준히 믿고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도를 가는 방법은 당연히 하늘길과 바닷길이 있습니다. 서울.경기 지역은 분들은 김포에서 중부지방 분들은 청주공항을 그리고 그 아래 지역 분들은 대구공항이나 근처 공항을 주로 이용할 텐데요. 아무래도 1시간여의 이동시간과 편의, 그리고 비행기를 탄다는 기분(?)을 느끼고자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상으로의 제주도 입성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사실 여객선을 이용하는 것이 꺼려지는이유는 무엇보다도 항구까지의 이동이나 편의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더군다나 출항 후에도 많은 시간을 배 위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애써 잡은 휴가기간을 낭비하기 싫다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5월 6일 전남 진도에서는 새로운 여객선의 취항식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300여명으로 제한된 조건 속에서 온.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산타모니카호는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정책에 따라 쾌속카페리 조선소가 위치한 호주의 INCAT(社)에서 건조한 배입니다. 길이는 75.7m, 너비가 20.6m, 높이 21m의 3500톤급 규모이며 탑승인원은 606명에 승용차를 86대나 선적할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또한 산타모니카호 안에는 파리바게트를 포함 다양한 편의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산타모니카호가 자랑하는 부분은 무려 42노트(83km)에 달하는 쾌속 순항 능력입니다. 특수공법을 이용하여 거친 파도에도 진동현상을 줄일 수 있어서 배안에는 항공기와 같은 최고급 좌석에 앉아있으면 바다 위에 떠 있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입니다. 오히려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기분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런 쾌속성능 덕분에 진도에서 제주까지 소요시간은 단 90분밖에 안 걸립니다. 게다가 더 고무적인 것은 특수설계 덕분에 풍랑주의보가 있는 날씨에도 운항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날씨로 인해 겪었던 불편 역시 해소될 전망이며 제주섬 주민들에게 있어서도 큰 도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 ~ 제주 항로는 정기 휴항일인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일일 2회 왕복 운항될 예정입니다.


차량요금표

http:// http://vepyo.com/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51

 

 

유례없는 코로나19 비상상황으로 신규 취항을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초고속 페리 산타모니카호 취항으로 진도군의 관광사업 활성화는 물론 제주여행을 희망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여행경로를 제공할 수 있어서 이용객들과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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