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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비하인드, 600억이 만든 감동의 뒷이야기

ㅎㅎㅅㄹ 2025. 3. 27. 11:41

폭싹 속았수다 제작비와 비하인드 스토리: 600억 대작의 숨겨진 이야기

 

2025년 3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아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감성 로맨스 드라마로, 공개 직후 글로벌 TOP 10 비영어권 시리즈 1위에 오르며 K-드라마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1960년대부터 2025년까지 이어지는 애순과 관식의 인생사를 사계절로 풀어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성공 뒤에는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그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과연 600억 원이라는 거액이 어떻게 쓰였는지, 어떤 노력과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비: 600억 원의 규모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비는 약 6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오징어 게임 2(약 10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입니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는 회당 약 37.5억 원이 투입된 셈인데, 이는 국내 지상파 드라마(회당 5~10억 원)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규모입니다. 이 거액은 어디에 쓰였을까요? 주요 항목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세트장

(1) 시대 재현을 위한 세트 제작

드라마는 1960년대 제주부터 1980년대 서울, 2025년 현대까지 세 시대를 오갑니다. 이를 위해 경북 안동에 대규모 세트장이 건설되었는데, 이는 실제 제주 촬영의 어려움(인허가 문제, 주민 협조 등)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안동 세트장은 제주 마을을 재현한 건물, 유채꽃밭, 해변 등으로 구성됐으며, 약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트장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시대별 디테일(간판, 소품, 도로 등)을 살리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찍었지만 정작 세트장은 제주에 없었다.

(2) 화려한 출연진과 스태프 비용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톱스타와 염혜란, 나문희 같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캐스팅 비용만 15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감독 등 최고 크리에이터의 참여로 스태프 비용도 상당했습니다.

(3) 의상, 소품, 특수 효과

시대를 넘나드는 설정상 의상과 소품도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1960년대 해녀 복장부터 2025년 현대 의상까지 수백 벌이 제작되었고, 제주 특산물 귤을 활용한 장면(귤청 만들기 등)은 소품 준비에만 수억 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폭풍우와 바닷가 장면의 CG 작업은 약 50억 원이 소요된 것으로 보입니다.

1960년대를 잘 살린 교복

2.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

600억 원이라는 제작비만큼이나 제작 과정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이 드라마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제주 촬영 무산과 안동 세트장

당초 제작진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오픈 세트장을 짓고 촬영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반대와 6개월 이상 걸리는 인허가 절차로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결국 경북 안동에 10만 평 규모의 세트장을 새로 건설하며, 제주 김녕해변과 성산일출봉만 실제 로케이션으로 활용했습니다. 이 결정은 비용 증가로 이어졌지만, 결과적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제 청심해양수련원

📍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313 청심국제해양청소년수련원

고창학원 농장 유채꽃밭

📍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제주 섭지코지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제주 성산일출봉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2) 배우들의 헌신

아이유는 제주 방언을 익히기 위해 현지 어르신들과 인터뷰하며 대사를 연습했고, 박보검은 관식의 우직한 캐릭터를 위해 농사일을 배웠습니다. 특히 6화 폭풍우 장면에서 박보검이 직접 물에 뛰어드는 장면은 CG 없이 촬영돼 스태프들조차 감탄했다고 합니다. 문소리와 박해준은 중년 연기를 위해 분장 시간만 하루 3시간을 투자하며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3) 4막 구성의 도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최초로 전 회차 동시 공개 대신 4부씩 4주간 나눠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는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가 “시청자가 사계절처럼 이야기를 천천히 음미하길 바란다”는 의도로 제안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편집과 후반 작업 일정이 촉박해져 스태프들이 밤샘 작업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3. 제작비가 낳은 결과: 글로벌 반응

600억 원의 제작비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드라마의 품질로 돌아왔습니다. 공개 후 첫 주 글로벌 시청 수 360만을 돌파하며 비영어권 1위에 올랐고, 41개국 TOP 10에 진입했습니다. X에서는 “제작비 값한다”는 반응과 함께 “유채꽃밭 키스신이 최고”라는 피드백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세트장과 의상의 디테일은 해외 팬들에게 “제주를 여행하고 싶게 만든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4.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재미있는 이야기

- 아이유의 방언 실수: 촬영 중 “요망진”을 “요만진”으로 잘못 발음해 NG가 났지만, 스태프들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합니다.

- 박보검의 귤 까기: 쉬는 시간마다 귤을 까서 나눠줘 “현실 관식”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 세트장 소동: 안동 세트장에서 소가 난입해 촬영이 중단된 적이 있었는데, 이를 극중 장면에 삽입하며 자연스러운 장면으로 탄생했습니다.

5. 2025년 이후의 기대

폭싹 속았수다는 3막과 4막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제작비의 가치를 증명하며 K-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전망입니다. 제주 관광 활성화와 함께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600억의 가치를 넘어선 감동

폭싹 속았수다는 600억 원이라는 제작비와 수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글로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세트 제작, 배우들의 노력, 시대를 넘나드는 디테일은 이 작품을 인생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이 대작의 뒷이야기를 느끼며, 제주도의 따뜻한 바람을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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