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의 결단과 트럼프의 서명, 7주 뒤 시작된 이란 공습의 막전막후

2026. 3. 18. 17:42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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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때린 미 폭격기, 그 뒤엔 트럼프 가문의 '3조원 중동 연금' 있었나

  • 미 공습 7주 전 트럼프-사우디 100억 달러 계약 체결
  • 쿠슈너 펀드, 사우디 자본 받아 이스라엘 방산 업체 우회 지원
  • "안보 결단" 발표 이면의 '정경유착 카르텔' 의혹 증폭
2026년 2월 28일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가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 백악관은 이를 "미국 안보를 위한 결단"이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이 공습의 화염 뒤에는 트럼프 가문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MBS), 이스라엘 방산 자본이 얽힌 거대 카르텔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습 7주 전 체결된 100억 달러 부동산 계약

미국의 이란 공습이 단행되기 불과 7주 전인 지난 1월 11일,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은 사우디 부동산 개발사 '다르 글로벌'과 10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초호화 개발 사업 계약을 맺었다. 이 시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공습 계획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빈살만 왕세자에게 이란은 경제적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다. 사우디의 야심작인 700조 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이란 배후의 후티 반군 드론 공격으로 인해 지난해 9월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안보 위협으로 글로벌 투자가 위축되자 빈살만은 '미국의 군사력'이라는 확실한 해결책이 절실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쿠슈너 거쳐 이스라엘 군함 제조사로 흐른 오일머니

트럼프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의 행보도 석연치 않다. 그는 퇴임 직후 사모펀드 '어피니티 파트너스'를 설립해 사우디 국부펀드(PIF)로부터 20억 달러(약 2.7조 원)를 투자받았다. 사우디 PIF 내부에서는 "경험 부족"을 이유로 전원 반대했으나 빈살만이 이를 독단적으로 기각하고 집행했다.

자금의 흐름을 추적해보면 더욱 정교한 연결고리가 드러난다. 쿠슈너의 펀드는 이스라엘의 렌터카 업체 '슐로모 그룹'에 투자했는데, 이 회사는 이스라엘 해군 함정을 독점 생산하는 '이스라엘 쉽야드'의 주요 주주다. 결과적으로 사우디의 오일머니가 트럼프 가문의 펀드를 거쳐 이란의 숙적인 이스라엘의 방산 자금으로 수혈된 셈이다.

'인간 방패'가 된 황금빛 트럼프 타워

트럼프 가문이 중동 현지에서 추진 중인 부동산 사업 모델은 '리스크 제로'에 가깝다. 토지 매입과 건설 비용은 사우디 측이 전액 부담하고, 트럼프 측은 이름값(로열티)과 분양 수익 배분, 위탁 운영 수수료만 챙기는 구조다.

특히 제다와 리야드 등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사정권 안에 건설되는 트럼프 타워들은 일종의 '정치적 방공망' 역할을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란이나 후티 반군 입장에서는 미 대통령의 사유 재산을 타격할 경우 뒤따를 미국의 압도적 군사 보복이 두려워 해당 지역 공격을 기피하게 되기 때문이다.

"미국 안보인가, 가문의 비즈니스인가"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미국의 국익보다 트럼프 가문의 사익을 우선시한 결과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란이 약화될수록 중동 내 트럼프 부동산의 가치는 오르고, 쿠슈너 펀드의 관리 수수료는 투자 수익과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보장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3조 원 규모의 중동 연금'이라 부른다.

미 상원 재정위원회 등 정치권에서도 쿠슈너의 펀드가 외국 에이전트 등록법을 회피하기 위한 보상 구조라는 비판이 거세다. 공습의 명분이 된 '미국 안보'가 실상은 '가문의 비즈니스 안보'를 위한 것이었다는 의혹이 짙어지면서, 향후 정치적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용어 해설]

자말 카슈끄지 사건
2018년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이던 언론인 카슈끄지가 터키 내 사우디 영사관에서 암살된 사건. 미 정보당국(CIA)은 빈살만을 배후로 지목했으나, 당시 트럼프 정부는 사우디에 대한 제재를 거부하며 빈살만을 옹호했다.
아브라함 협정
2020년 트럼프 정부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 국교를 수립한 역사적 협정. 쿠슈너가 설계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란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발판이 됐다.
다르 글로벌(Dar Global)
사우디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사인 '다르 알 아르칸'의 자회사. 트럼프 가문의 중동 비즈니스를 현지에서 실행하는 핵심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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