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회복의 열쇠는 자사주 매입이 아닌 실적

2024. 11. 19. 16:14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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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정으로 삼성전자에게 바라는 건 자사주 매입이 아니라 실적


삼성전자가 여러 가지 악재들로 인해 5만 전자도 아닌 4 만전자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를 만회하고자 15일 10조 가량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는데요. 그 결과 주가는 5만 6 천 원 선으로 그동안의 낙폭을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주인 저로서 삼성전자의 이번 행보가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주주보호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 도움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부분을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텔은 과거 수년간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관리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그에 걸맞은 기술 투자는 하지 않았죠. 그 결과 지금은 반도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고도 기술에만 투자해 온 TSMC의 주가는 매년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이 아닌 공격력 투자와 확장에 집중했고. 결국 이를 바탕으로 얻은 좋은 실적은 별도의 자사주 매입 없이도 충분히 그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 셈입니다.

분명한 것은
주주들이 삼성전자를
4만 원에서 5만 원 선으로 구출해 낸 것을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삼성으로서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해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주주들이 삼성전자를 4만 원에서 5만 원 선으로 구출해 내는 것을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삼성전자를 믿고 주식을 구매하는 이유는 향후 미래 가치가 충분한 회사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런 믿음에 부합할 수 있는 확실한 실적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지금의 상태에 안주하거나 혁신을 늦추는 그 순간 우리에게 4 만전자의 악몽은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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