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 해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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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 삼성의 총체적 문제를 비추는 거울
최근 소비자들의 화를 부른 삼성전자의 GOS 여파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발열을 잡기 위한 단순한 소프트웨어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삼성전자에 어두운 미래를 상징하는 게 아니냐는 위기론으로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회장이 직접 주주들에게 사과까지 했지만 GOS 이슈는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날 GOS 강제해제 조치까지도 약속했지만 주주들과 고객들의 화는 꺼질 줄 모르고 GOS 소송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왜 고스를 써야만 했는가? 이번 사태는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왜냐하면 삼성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분야의 미래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는 이슈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GOS 자체만 보면 단순히 스마트폰에 발열제어를 위한 방법의 한 가지일 뿐입..
2022.03.23 -
갤럭시 S22 GOS 사태, 이를 예견하는 한장의 사진
리더의 성향이 어떤가 가 삼성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기업, 그것도 초일류를 지향하는 기업에서 리더의 역할은 얼마나 중요할까요? 물론 그런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충분한 시스템이 기반되어 있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의 발굴이 계속되고 더욱더 발전해 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시스템 속에서도 인재의 발굴상에 헛점은 피할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더군다나 그런 인물이 절대적인 결정권을 지닌 자리에 앉아있다면 그 한 사람의 결정에 의해 많은 것이 좌우될 수 도 있다고 봅니다. 현재 갤럭시 S22의 GOS(Game Optimizing Service) 문제로 소비자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내용을 보고 다시 한번 리더의 영향에 대해서 생각하는 기회가..
2022.03.11 -
갤럭시 S22 GOS 문제로 삼성이 무너질것 같다는 사람에게
GOS 조작한 거 진짜 잘못은 했지만 대안이 없다. 1993년 6월 5일 일본 도쿄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루프트한자 일등석에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당시 고문인 후쿠다와 기보가 작성한 후쿠다 보고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 보고서를 통해 삼성이 갖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들을 파악하고 수행원들을 불러 삼성의 변화와 개혁의 당위성을 쉼 없이 설파했습니다 그렇지만 쉽사리 변하지 않는 삼성에 품질 마인드에 격노하였고 스스로 삼성 품질경영에 최첨병을 자처하였습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을 대표하는 이 구호가 바로 이렇게 생겨났습니다. 그 시점을 필두로 삼성은 말 그대로 혁신을 통한 품질 우선주의를 추구하였고 과거의 잘못된 관행들을 고치며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수 ..
20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