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애착 펜, 미국산 모나미 "샤피펜"의 모든 것

2025. 5. 17. 15:57이슈

트럼프 대통령의 애착 펜, 샤피펜의 모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이템이 있다면, 단연 **샤피펜(Sharpie)**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공식 문서에 서명할 때나 선거 유세 중에도 그의 손에 들린 샤피펜은 단순한 필기구를 넘어 트럼프의 개성과 정치적 이미지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샤피펜의 역사, 트럼프와의 특별한 관계, 그리고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흥미로운 점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샤피펜이란 무엇인가?

샤피펜은 미국의 대표적인 유성 마커 브랜드로, 1964년 샌퍼드(Sanford)社에서 처음 출시되었습니다. 선명하고 굵은 선, 빠르게 마르는 잉크, 그리고 다양한 표면에 글씨를 쓸 수 있는 다재다능함으로 사랑받는 필기구입니다. 샤피펜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양한 용도: 종이뿐만 아니라 유리, 플라스틱, 금속 등 거의 모든 표면에 글씨를 쓸 수 있어 아티스트, 학생, 사무직원 모두에게 인기.
  • 풍부한 색상과 사이즈: 검정, 빨강 같은 기본 색상부터 네온 컬러까지, 펜촉 크기도 미세한 울트라 파인 포인트부터 굵은 매그넘까지 다양.
  • 내구성: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잉크로 신뢰도 높음.

샤피펜은 미국 가정과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필기구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트럼프와 샤피펜의 특별한 인연

트럼프 대통령이 샤피펜을 애용한다는 사실은 그의 첫 번째 임기(2017-2021)부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공식 문서나 행정명령 서명 시 고급 만년필 대신 샤피펜을 선택하며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이 선택은 단순한 취향을 넘어 그의 정치적 메시지와도 연결됩니다.

1. 서명 퍼포먼스의 상징

트럼프는 서명 행사를 일종의 퍼포먼스로 활용했습니다. 2017년 취임 직후, 그는 26개의 행정명령에 샤피펜으로 서명하며 지지자들 앞에서 이를 과시했습니다. 굵고 선명한 샤피펜의 글씨는 그의 강렬한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죠.

2. ‘샤피게이트’ 논란

2020년 미국 대선에서는 샤피펜이 뜻밖의 논란 중심에 섰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샤피펜으로 투표용지에 기표하면 잉크 번짐 때문에 무효표가 된다”는 루머가 퍼졌고, 이를 ‘샤피게이트’라 불렀습니다. 애리조나주 유권자들은 이 문제로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선거 당국은 샤피펜 사용이 투표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사건은 샤피펜이 트럼프와 얼마나 강하게 연관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3.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펜

2018년 한미 FTA 서명식에서 트럼프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이 사용한 샤피펜을 즉석에서 선물했습니다. 당시 일부 언론은 이를 고급 만년필로 오해했지만, 청와대는 “트럼프가 평소 좋아하는 유성 사인펜”이라고 정정했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샤피펜이 트럼프의 개인적 취향을 대표한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왜 트럼프는 샤피펜을 사랑할까?

트럼프가 샤피펜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의 성격과 정치적 스타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대담함과 직설적 이미지: 샤피펜의 굵고 선명한 글씨는 트럼프의 강렬한 발언과 과감한 정책을 상징합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세련된 만년필을 선호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 실용성: 트럼프는 화려한 겉모습만큼이나 실용성을 중시합니다. 샤피펜은 비싸지 않고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잘 작동합니다.
  • 브랜드 충성도: 트럼프는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에 강한 애착을 보입니다. 맥도날드, 다이어트 콕, 그리고 샤피펜처럼 그는 익숙한 브랜드를 고집하며 이를 자신의 이미지로 만듭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샤피펜의 흥미로운 점

1. 샤피펜은 정말 투표에 문제없을까?

‘샤피게이트’ 루머에도 불구하고, 샤피펜은 미국 선거에서 공식적으로 허용된 필기구입니다. 애리조나주 선거 당국은 샤피펜의 잉크가 번지더라도 계수기가 정확히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샤피펜은 빠르게 마르는 특성 덕분에 투표용지 기표에 적합합니다.

2. 트럼프가 선호하는 샤피펜 모델은?

트럼프가 정확히 어떤 샤피펜 모델을 사용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는 주로 검정색의 굵은 펜촉(예: Sharpie Magnum 또는 Sharpie Permanent Marker)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그의 큰 서명 스타일에 잘 맞습니다.

3. 샤피펜의 문화적 영향

샤피펜은 트럼프 덕분에 정치적 아이템으로 주목받았지만, 이미 미국 문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예술가들은 샤피펜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고, 팬들은 콘서트에서 스타에게 사인을 받을 때 샤피펜을 사용합니다. 트럼프는 이런 대중적 이미지를 정치 무대로 끌어올린 셈입니다.

4. 샤피펜과 환경 논란

샤피펜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환경적 우려를 낳기도 합니다. 트럼프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장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처럼, 그는 플라스틱 제품에 긍정적 입장을 보입니다. 샤피펜 역시 그의 ‘실용성 우선’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샤피펜을 통해 본 트럼프의 정치적 메시지

샤피펜은 트럼프의 ‘아웃사이더’ 이미지를 강화하는 도구입니다. 그는 전통적인 엘리트 정치인들이 선호하는 고급스러운 물건 대신 대중적인 샤피펜을 선택함으로써 “나는 평범한 미국인의 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샤피펜으로 쓴 굵은 서명은 그의 결단력과 권위를 강조합니다. 이는 그가 트위터(현 X)나 트루스소셜 같은 SNS를 통해 직접 소통하는 방식과도 유사합니다.

미국의 모나미 샤피펜, 트럼프의 또 다른 유산?

샤피펜은 단순한 펜이 아니라 트럼프의 정치적 여정과 개성을 담은 상징입니다. 논란과 화제를 몰고 다니는 트럼프처럼, 샤피펜도 ‘샤피게이트’ 같은 사건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그의 두 번째 임기(2025-현재)에서도 샤피펜은 여전히 그의 손에 들려 새로운 역사를 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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