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에서 건져낸 여운이 남는 대사
유제이: 우리 아빠를 그렇게 만든 게 차장님이셨냐구요? 그게 사실이에요? 도진숙: 어떤 말이 듣고 싶은 거야. 사람들은 스스로 정해놓은 답을 타인을 통해서 듣고 싶어 하지. 아, 제가 충고 하나 드려도 될까요 그냥 손님으로 여기 오셨으면 손님으로 계시다가 가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아, 물론 임기는 보장에 드리겠습니다. 유제이: 여기까지 하시죠. 우리 어차피 처음부터 서로 목적도 달랐잖아요. 이인환차장이 아버지를 팔아넘겼다고 한 거 팔아넘겼다고 한 거 그게 선배랑 무슨 상관인데요. 한지혁: 무슨 상관인지 잘 생각해봐! 너 지금 이용당하고 있어. 유제이 : 그럼 선배는요? 저 믿지도 못하면서 이용만 했던거 같은데, 아니에요? 그게 그렇게 궁금했나? 어떤 의미에서 우리 조직은 사람들의 공포를 먹고 사는 존재지..
202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