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팀장님의 정체
보이스피싱 원조 체포하고 보니 전직 경찰 개그콘서트에 연변 사투리를 쓰면서 보이스피싱 상황을 바탕으로 한 개그 코너 '황해'를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에는 연변 조선족 비하네 뭐네 하면서 정작 개그코드에는 집중하지 않고 딴지를 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코너의 모티브가 된 보이스피싱 대표 마담 '김미영 팀장'이 잡혔다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김미영 팀장은 바로 전직 경찰, 그것도 사이버수사대에 근무했던 소위 이 바닥에 빠삭한 전적의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김미영 팀장이라는 말은 2011년부터 전화금융사기에 사용되면서 보이스피싱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이 보이스피싱을 통해 고객의 돈을 빼내던 조직의 총책이 필리핀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미 2013년 '김미영 조직' 93명을 체포했고 이중 28명..
202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