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원래 그런데야.
한국회사 변하려면 아직 멀었어. 조금 된 이야기지만 배우 이선균 씨의 안타까운 사망 이후 주위 분들이 '나의 아저씨'를 잃었다는 표현을 자주 하였다. 평소 그의 영화들을 많이 봐왔지만 애석하게도 나는 그 드라마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시간을 내어 정주행 하게 되었다. 이제 중반쯤 보고 있는데 왜들 그토록 이 드라마를 추천했는지 알 것 같다. 현실을 투영한 드라마는 친근하지만, 한편으로 매우 찝찝하다. 왠지 모르게 그 드라마의 결말과 같은 미래가 펼쳐질 것만 같은 착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긍정적인 결론이 나기도 하지만 때론 그 속에서 비관적인 결과들을 보곤 한다. 특히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는 왠지 모를 어둠과 그늘이 있다. 회사에서 중도에 정리된 패잔병들로 가득하다. 대기업 부장을 지낸 ..
20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