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문제 문제 그리고 또 문제.
어느 날 새벽, 걱정으로 잠을 설치다.나는 평소 잠을 잘 자는 편이다. 옛날 아버지는 일을 마치고 들어오시면 머리를 베개에 데기만 하면 주무셨다. 나 역시도 아버지의 DNA가 남아서인지 항상 침대에 눕기만 하면 10분 내에 잠이 든다. 지금까지 잠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할 일이 없었다. 항상 수면을 잘 취했고 그 덕에 낮에도 웬만해선 낮잠을 잘 일도 없었다. 대부분의 일은 원활한 편이었고, 소소한 문제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타입이라서 잠자리에 문제를 끌고 오는 일은 없었다. 그래서 언제나 나는 잠을 잘 잤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이상하게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다. 설명하기 힘든 어떤 불안함이 영향을 미치는 듯했다. 회사에서도 개인적으로도 별 다른 문제가 있지는 않은데 말이다. 왠지 모를 불안한 감정들이 ..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