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딜레마
로또 살까? 말까? 토요일이다. 토요일이면 항상 고민되는 게 있다. 그건 바로 로또복권을 사느냐, 마느냐에 관한 딜레마이다. 뭘 그런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느냐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얘기를 한 번 들어보라. 우리는 모두 로또의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정확한 수치까지는 모를지라도 한 사람이 번개를 수차례 연속으로 맞을 확률일 정도로 희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매주 우리는 로또를 산다. 낙타 바늘 들어가는 확률보다도 낮더라도 왠지 모를 기대감과 거기에 더해 간밤 꿈에 돼지라도 나오는 경우라면 어김없이 지갑을 열게 된다. 그렇다 우리는 안될걸 알지만 애써 무시하면서 '그래도 혹시'라는 마음으로 로또라는 도박을 한다. 우리는 안될걸 알지만 애써 무시하면서 '그래도 혹시'라는 마음으로..
202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