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part 2가 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브레이크 고장 난 박훈정 감독 나는 박훈정 감독을 좋아한다. 그의 영화 스타일의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단연코 그의 최고 작품은 신세계라고 할 수 있다. 신세계를 봤을 때 이렇게도 한국형 누아르라는 것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박 감독의 영화는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다. 물론 마녀 역시도 꽤 신선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김다미라는 새로운 페이스를 발굴한 것은 물론이고, SF적 요소가 접목된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영화라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적어도 마녀 파트 2가 개봉되기 전 개봉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마녀 파트 2를 감상하고 든 생각은 박훈정 감독이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마녀 파트 1 수준에서 영화가 진행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매우 큰 아쉬움이 들었다. 그는 ..
202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