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장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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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후회와 반성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우리의 삶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혹시 한 번이라도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이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싶다. 선택의 연속이라고. 모든 것이 선택의 순간이고, 그 선택들이 불러온 결과들이 뭉쳐서 이뤄진 것이 바로 현재 나의 존재이자 삶이라고 말이다. 매일매일은 선택의 연속이다. 작게는 '오늘 아침은 무엇을 먹을까?' '어떤 옷을 입고 출근을 할까?' '차를 가지고 갈까? 버스를 탈까?' 소소한 결정에서부터, 어느 대학을 갈지, 어떤 여자와 결혼을 할지, 어떤 직업을 택할지 등 인생 전반을 좌지우지할 중요한 선택도 있다. 이렇듯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지만 그 결정에 대한 결과에 대해 우리는 만족하기도 하고, 때로는 후회를 하기도 한다. 후회를 많이 하는 사람도 있고, 반면 자..
2024.02.02 -
선택하지 않을 선택
심리학자인 시너 세티와 마크 래퍼가 식료품점에서 수행했던 유명한 연구가 있다. 시식 코너에서 24 종류의 제품과 6 종류의 제품을 진열했을 때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확인하는 실험이었다. 이 테스트 결과 6 종류의 제품을 진열했을 때 30%에 사람들이 제품을 구매했지만 24종류 일때 제품을 산 사람은 3%에 불과했다. 이것은 선택의 가짓수가 늘어나면 날수록 선택 역시 어려워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선택 장애는 선택지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거나 오히려 매력적인 선택지가 많을수록 더 두드러진다. 그렇다면 선택을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선택을 내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택의 기준을 단순화하여 가짓 수를 늘리지 않는 것이다. 선택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보류를 택 하..
202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