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심판, 또 하나의 웰메이드 법정드라마의 탄생
국내 최초로 만 14세 이하의 촉법소년 사건들을 다룬 범죄 드라마인 '소년심판'은 사실 이전 경찰 범죄 드라마인 '라이브'에서도 소소하게나마 다루었던 주제인 소년범죄에 대해 주요 플롯이 맞춰져 있는 신선한 설정의 시리즈이다. 작가가 연출의 의도가 무엇이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한 주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대리만족 (代理滿足) 이 드라마를 정의하자면 이 네자로 축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에게 있어서 무언가 배출할 수 없는 욕구나 불만을 타인을 통해 해소하는 것을 의미하는 대리만족. 그동안 촉법소년이라는 누가 만든 지 모를 안전지대에 숨어서 성인보다 더 지독한 범죄를 순수한 얼굴로 즐기던 소년범들에 대한 심판과 처벌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주고 있다. "대한민국 판사 정원 3300여..
202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