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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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 할 게 없어서 젊음을 플렉스 하냐?
가장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나는 허튼짓을 조금 하느라 사회생활을 늦게 시작해야만 했다. 지금 생각하면 뭐 그리 많이 늦은 것도 아니다. 동기들보다 한 일이 년 늦었을까? 그렇게 시작한 회사 생활은 28살. 30 중반쯤이 되니 배울 수 있는 일은 다 배웠고, 본격적으로 그 분야에서 자신감이 충만하였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추진할 수도 있고, 웬만한 문제들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회사로 이직하기도 수월해졌다. 30대 초반에서 40대까지 가장 활발한 일을 하지 않았나 싶다. 역량을 키우는 것도, 사람들 관계도 가장 활발한 시기가 바로 이때였던 것 같다. 40대에 들어서서는 그 일에 대한..
2024.02.11 -
그 많던 우리의 시간은 다 어디로 간 걸까?
하루 또 일주일 시간이 참 빨리도 흘러갑니다. 벌써 또 금요일이네요. 회사 일을 하다가 또는 사업을 하다가 집안일을 하다가 보면 어느새 점심, 저녁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하루, 이틀, 주말이 되면 밀린 일들을 정리하고 조금 여유라도 즐기라 치면 어김없이 월요일 또 출근이 반복되지요. 그렇게 바쁘게 살지만 남는 건 뭐가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별로 기억나는 것들이 없습니다. 당시에는 무척이나 긴급하고 중요한 일들을 처리한 것 같지만 막상 돌아보면 내가 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남겨진 것들은 무엇인지 기억나지도 않고 그리 보면 그렇게 힘들고 바삐 처리해야 했던 것이었나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말들을 합니다. 그래서 20대는 20 km, 30대는 30 km, 4..
2022.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