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템플스테이 하면서 소시지 먹은 썰
절에서 육식을 할뻔한 최초의 인물 지인 중에 사업을 크게 하시는 형님이 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형님은 업의 특성상 사업의 부침이 있을때면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종교에 대한 지원이 후한 편이었다. 다만 특정 종교에 대한 경계가 뚜렿하지는 않아서 딱히 어떤 종교를 가졌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말하자면 군대에 가면 그때그때 달라서 성당도 가고, 절도 가고, 교회도 가는 그런 식이다. 평소에도 형님은 각종 종교단체게 기부를 많이 했는데, 특별히 전라도에 있는 사찰에는 일 년에 한 번, 템플스테이를 하곤 했다. 마음을 추스르고, 사업에 대한 방향도 결정하고 하다 보면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서 매년 해오고 있었다. 그해에도 형님은 회사 직원분과 템플스테이를 하게 되었다. 명상도 하고 좋은 글귀도..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