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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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일까?1057회 로또 2등 당첨자 수는 무려 664명이나 되었다. 게다가 어떤 한 사람은 100장이 당첨됐으니 2등이지만 당첨금일 7~8억 선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뉴스를 듣고 처음 든 생각은 그 어렵다는 확률에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나 하는 의구심이었다. 당연히 녹화방송으로 이루어지니 맘만 먹으면 조작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음모론에서 빠져나왔을 즈음에는 2등 아니 5등도 잘 안 되는 나의 운에 대한 궁금증이 피어났다. 난, 운이 없는 녀석일까? 나는 복권을 자주 사지 않는다. 과거부터 나는 이런 류의 요행과는 거리가 먼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어릴적 문방구에는 일명 뽑기라는게 있었다. 거다란 도화지에 종이를 접어 붙인 여러 개의 제비 뽑기였다. 50원을 내면 ..
2023.03.20 -
행운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로또 살 것인가 말 것인가! 주말 이쯤이 되면 항상 고민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로또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는 고민입니다. 누군가가 듣는다면 별 시답지 않은 고민으로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일에 대한 열정도 미래에 대한 희망도 특히나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지는 사람에겐 시답지 않은 고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냥 사면 되지 왜 살까 말까를 고민하는 걸까요? 평소 로또에 당첨되는 사람들을 보면 억세게 운이 좋구나 하며 부러운 시선을 가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요행 따위나 바라는 시답지 않은 사람으로 치부되는 게 두려워서 일지 모릅니다. 그런 걸 보면 저는 아직까지 그리 궁핍한 건 아닐지 모르겠네요. 나라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항상 두 가지 마음이 요동치고 있..
2022.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