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망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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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망치는 주범, 빈 카운터
우리 회사 요 모양 이 꼴인 이유 하반기에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뭐 어떤 생각으로 이런 변화를 이끌고 있는지 이해되지는 않지만 하찮은 저 같은 존재가 어찌 대붕의 생각을 알리 있겠습니까? 명목상 대기업은 맞지만 그동안 우리 회사가 대기업이라고 생각했던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 회사이지만 위기를 몇 차례 넘겼고 그때마다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고는 했습니다. 어찌 되었거나 위기를 넘겨왔던 경험과 능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회사라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더 힘들겠다고 느끼는 것은 바로 새로운 조직책임자 때문입니다. 회사를 망치는 조직책임자 바로 '빈 카운터'의 전형이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망치는 빈 카운터란? 빈 카운터(Bean Counter)란 기업의 모든 문제를 숫..
2024.08.05 -
회사를 떠날 때가 됐다고 암시하는 신호들
회사의 흥망성쇠 모든 것에는 주기가 있다. 흥망성쇠의 단계가 있다는 의미이다. 흥하고 망하는 크게 보면 2가지 단계이지만, 일반적으로 4단계를 거치게 된다. 초기 태동기를 시작으로 엄청난 발전을 가져오는 성장기. 이후 정체기를 거쳐 쇠퇴기를 걷는다. 이 네 가지 주기는 한 번으로 끝나기도 여러 번 반복되기도 한다.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다시금 성장기로 들어가는 회사가 있는 반면 그대로 시장에서 사라지는 회사도 많다.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으면 늘 따라오는 징조들이 있다. 나는 지금까지 세 개의 회사를 거쳐왔다. 물론 회사가 없어져서 옮긴 건 아니지만 앞선 2개의 회사를 그만 둘 때는 무언가 망할 것 같은 징조가 있어서였다. (실제 그 회사들은 결국 망했다.)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으면 늘 따라오는 징조들이 ..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