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의원아들의 50억 퇴직금을 보면서

2021. 10. 4. 08:12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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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말하는 정의는 이런 거냐?

 

정도를 걷는 사회 한나라당의 유력한 국회의원이 사태 선언을 했습니다. 사태의 원인으로는 의원의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이 문제가 되었지요.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자진사퇴를 하겠다고 합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탈당으로 수습하려던 분이 이제 주위에 눈치를 보기 시작해서일까요?


어떤 일을 특정 수준까지 오르려면 필요한 시간과 들여야 하는 노력과 에너지의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가 그 위치에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에 합당한 투자와 시간을 요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삐뚤어진 욕심은 항상 문제를 일으키게 마련입니다. 남들보다 더 빨리, 더 쉽게 오르고 싶다는 삐뚤어진 욕심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는 것이죠. 사회 시스템에서 그런 욕심이 있더라도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면 그런 무모한 도전을 계속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회의 시스템은 허점 투성이라서 누군가가 그 빈틈을 노리고 파고들자면 얼마든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정당한 노력을 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됩니다.

우리를 가장 열 받게 하는 것은 선천적인 불평등이 아니라 이런 차별적인 구조에서 오는 부조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사회 시스템적으로 부조리를 허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면 편법을 찾아 시간을 쏟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월 200에서 3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 대한민국의 10만 명의 대리들이 느끼는 자괴감은 바로 여기에서 오는 것일 겁니다. 내가 지금 당장 퇴직하더라도 받을 수 있는 퇴직금은 1억이 체 안 될 텐데, 50억이라는 거금을 받다니요.

더군다나 그게 잘못된 지를 모른다는 것 자체가 우리를 더욱 분노하게 합니다.

정작 본인은 자기 몸 상해 가면서 열심히 일해서 받은 노력의 대가라고 주장하지만 누가 보더라도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금액입니다. 만일 그걸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다면 그동안에 걸어온 그분에 사고 자체에 문제이겠지요.

물론 그것도 부모로부터 배운 사고방식이겠지요.

事必歸正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물주가 사회가 돌아가도록 만든 것 중에 가장 잘한 점이 바로 이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분이 대통령의 아들에 대해서 그렇게 문제 시 했던 관심을 자신의 아들에게 반만이라도 썼더라면 어땠을까요?

아니 오히려 지나친 관심의 결과 일지도 모르겠네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결국 자기 몸에 묻은 똥은 보지 못하고 남의 겨만을 탓한 형상입니다. 

모든 일은 결국 바르게 돌아오게 마련입니다. 

이번 일로 그 정치인과 자제도 이 점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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