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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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여가부 폐지 없던일로
얼마나 됐다고 손바닥 뒤집듯 뒤집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4월 7일 정부조직 개편 관련 브리핑에서 여가품 폐지에 대한 이행여부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이행여부를 묻는 질문에 안철수 위원장은 여가부 장관을 신규 임명하여 기존에 여가부 운 영 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공약인 여가부 폐지가 아닌 개편을 택했다고 보입니다. 설마 여가부 폐지를 위해서 여가부 장관을 임명하지는 않은 테니까요. 결국 폐지가 아닌 개편이란 의미입니다. 인수위원회의 이와 같은 발표가 있자 의견들이 분분합니다만 대체적인 반응은 왜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가에 대한 불만으로 보입니다. 인수위원회가 결정되지 얼마나 되었다고..
2022.04.07 -
윤석렬 60대가 지지하는 건 이해가는데 20대는 무슨생각임?
최저시급 안 되는 돈으로 120시간 일할 참 이번 20대 대선은 근래 대통령 선거 중 가장 근 소하 표차인 0.7% 포인트 수준이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박빙인 대결을 펼쳤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정말 동서로 갈라지고, 세대 별, 성별 역대 최고로 한국사회를 갈라치 기한 대결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뭐 원래 TK 보수, 전라민국 진보 이런 공식은 있어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정말이지 그 경향이 너무 극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외인 것은 나머지 표차의 상당 부분이 서울 경기의 20대 남성, 소위 이대남들의 윤석렬 후보 지원이었다고 합니다. 여가 뷔페 지를 들고 나올 때부터 그런 걸 노렸을 것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실상 국민의 힘 대선공약을 들어보면 그다지 와닿는, 이익이 될..
2022.03.12 -
윤석열후보의 남다른 페미니스트 이론
옛날 중국 초나라의 무기를 파는 상인이 있었습니다. 그 상인은 자신의 창을 들어 보이며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는 창이라고 선전했고, 또 자신의 방패를 들어 보이면서 그 어떤 창도 막아낼 수 있는 방패라고 선전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명나라 왕의 신하 중 한 명이 상인에게 물었습니다 " 당신이 그 어떤 방패도 다 뚫을 수 있다고 선전하는 창으로 그 어떤 창도 막아낼 수 있다고 말하는 방패를 찌르면 어찌 됩니까?" 네, 이미 잘 알려진 한비자에 나오는 '모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서로 맞지 않아 논리적인 이치에 어긋남을 의미하는 말이지요. 윤석렬 후보는 소위 '이대남'으로 불리는 일부 20대 남성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왔습니다. 그 이유는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남녀에 ..
202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