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2. 12:09ㆍ생각하는 뉴스
최저시급 안 되는 돈으로 120시간 일할 참
이번 20대 대선은 근래 대통령 선거 중 가장 근 소하 표차인 0.7% 포인트 수준이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박빙인 대결을 펼쳤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정말 동서로 갈라지고, 세대 별, 성별 역대 최고로 한국사회를 갈라치 기한 대결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뭐 원래 TK 보수, 전라민국 진보 이런 공식은 있어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정말이지 그 경향이 너무 극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외인 것은 나머지 표차의 상당 부분이 서울 경기의 20대 남성, 소위 이대남들의 윤석렬 후보 지원이었다고 합니다. 여가 뷔페 지를 들고 나올 때부터 그런 걸 노렸을 것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실상 국민의 힘 대선공약을 들어보면 그다지 와닿는, 이익이 될 만한 공약도 없는데 뭐가 그리 끌렸던 걸까요?
저는 문재인정권의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바로 민주노총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 힘 대선후보로 나올 경우 이거 싹 정리해 준다고 해서 한표 행사하고 싶어 지만 안타깝게도 홍준표 후보에게는 기회가 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52시간 이거는 지켜져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윤석렬 후보가 물로 제한적인 분야에 120시간이란 걸 허용하게 다는 의미이겠지만 막상 1주일 120시간 근무 계속하면 죽어납니다. 이대남들이 이런 거 알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부는 일하고 싶은 자유를 왜 뺏냐고 말하는데 누구 좋으라고 그런 얘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그 시간 동안 제대로 일도 안 하는 놈들이 쓸데없는 생각만 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런 부류들의 표로 대세에 영향이 갔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과연 젊은 지지자들이 최저시급도 안되는 금액에 120시간 조건에 해고도 쉬워지는 그런환경을 바라고 찍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뭔가 기대하는 게 있었겠지요. 너무 일이 하고 싶었다던가, 능력이 너무 탁월하여 모두 일도 못하는 얘들한테 최저시급 맞춰주는게 너무 X 같아 보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제 물은 엎질러졌으니 앞으로 벌어질 일을 기다리는 일 밖에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디 우려와 달리 윤석렬 대통령님의 '상식과 공정'에 걸맞은 정치로 우리나라를 잘 이끌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1년도 안돼서 광화문에 촛불 들고나가게 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도록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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