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일론머스크의 말이 현실이 되다

2021. 11. 1. 08:32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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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대중화 이끈 일론 머스크의 예견

 

13년 전 테슬라가 전기차를 만드는 일개 스타트 업에 불과할 때 일론 머스크는  "부자들을 위한 장난감만 만든다"는 비판을 정기적으로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저렴한 전기 자동차를 향한 테슬라의 궁극적인 방향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그의 예측은 섬뜩할 정도로 정확해 일치하 져가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캘리포니아 주 샌타모니카에 있는 더 할리우드 힐에서 2008년 프레젠테이션을 한 67초짜리 동영상을 22일 테슬라 자동차 소유주 모임인 테슬라 실리콘밸리 클럽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 동영상에서 머스크는 1세대 테슬라 로드스터의 가격표인 10만9000달러를 향후 더 저렴한 차량 개발에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누군가가 테슬라 로드스터를 구매할 때마다 
버는 돈 하나하나가
저가 대중시장용 차량 개발에 들어간다"

 

초기에 비쌌던 노트북과 휴대폰도 시간이 지나면서 고가의 장신구에서 가성비 좋은 필수품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비싼 차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저렴한 차를 살 수 없습니다'라고 설득했습니다. 

머스크의 2008년 분석은 날카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최초의 대량 생산된 노트북 중 하나인 컴팩 포터블 노트북은 1983년에 2,995달러로 데뷔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8,248.58달러에 해당합니다. 휴렛패커드는 2002년 컴팩을 인수했으며 현재 HP의 크롬북 모델 중 하나가 1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지요.
그리고 Roadster를 통한 수익금을 더 저렴한 옵션을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하려는 머스크의 전략은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테슬라가 지난 주말 가격을 인상한 뒤에도 모델3의 4 도어 세단은 여전히 4만 5190달러로 2021년형 닛산 리프, 2022년형 쉐보레 볼트 EUV와 비슷한 수준이다. 크로스오버 SUV인 테슬라의 모델 Y 자동차는 현재 가격이 2021년형 포드 머스탱 마하-E SUV와 비슷한 58,190달러입니다.

 

테슬라의 일론머스크이 예상대로 미국에서 전기자동차의 판매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에너지 기구는 지난 4월 "2020년 기준 미국에는 2016년 대비 3배 이상 많은 180만 개 가까이 등록돼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지난 6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거의 40%가 다음 번에 자동차를 구입할 때 적어도 어느 정도는 전기 자동차를 진지하게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시대는 이제 우리의 곁에 와 있습니다. 

과거 머스크의 호언장담을 그대로 믿었던 사람들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지만, 그가 약속한 대중적인 전기차의 시대는 약속대로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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