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처참하게 무너질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2021. 11. 19. 08:00ㆍ자기계발
홍정욱 회장에게 배우는 성공
어릴 적 7막 7장이라는 책을 읽은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외모도 준수하고 좋은 부모에게 태어나 고생 없이 살았을 듯 한 사람이 쓴 그 책은 어린 나에게 무척이나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그는 중학생 때 미국으로 유학 갔고 하버드대학교를 입학하고 우등으로 졸어하였으며 서울대와 베이징대, 스탠퍼드를 거쳐서 투자은행 리만브라더스에서 근무를 하였고 벤처기업을 창업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헤럴드미디어를 인수한 기업인이 되었고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그가 바로 홍정욱입니다.
그가 살아왔던 방식과 마인드를 서울여대 졸업식 연설을 통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형형색색의 꿈을 품고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러나 입학식 때 장미빛이었다면 이제 여러분 앞에 놓인 것은 가시밭길 이겠죠. 그렇죠?
여러분이 만약 확고한 비전을 다졌다면 이제 다음 순서는 아주 위험한 도전입니다.
그러나 모든 의미있는 도전에는 분명 처참히 무너지는 실패의 경험이 뒤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리 운이 좋고 실력 있는 사람도 절대로 피해 갈 수 없는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그리고 실패는 어떻게 포장해서 절대 낭만적인 컨셉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자아가 찢겨지고 세상이 무너지고 자칫하면 포기하는 그 순간까지 반복되는 보통 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실패를 어떻게 준비합니까?
실패를 준비한다는 게 무슨 무슨 의미입니까?
첫째로 실패의 대한 두려움 불확실한 내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길입니다.
모든 인간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실패를 용인하지 못합니다.
태초에 선악과를 먹지 않으면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어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실패한 인간들이 이것을 끝까지 인정하지 못하고 여자 탓, 뱀 탓으로 돌릴부터의 DNA입니다. 이 DNA 때문에 우리는 실패에 대한 공포를 그 두려움을 인간의 그치지 않는 신앙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두려워 한다고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집니까? 실패의 가능성이 낮아집니까?
그렇지 않죠?
결과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두려움이지요.
위험 없는 도전이 있을 수 없듯이 실패 없는 성공이란 절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지금은 평범한 성공이 통하는 평범한 시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감한 도전을 꿈꾸고 이 세상에 뛰어드는 여러분 앞에는 정말 처참한 실패가 기다리고 있다고 저는 자신합니다. 저는 15살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그때 저희 어머님께서 써 주신 편지에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는 랄프 왈도 에머슨이 쓴 글이고 그리고 또 하나는 성경 신명기의 구절입니다.
에머슨은 길이 있는 곳으로 나가지 말고 계속 길이 없는 길로 나와 너의 발자취를 남기라는 글을 썼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그 글을 쓰시고 어떤 경우에든 남이들 다니는 길, 희소가치가 있는 선택을 하라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동시에 신명기 28장 1절은 여러분 아시다시피 '네가 니 여호와의 말씀을 지켜 듣고 이를 따라 행하면 너를 세계 모든 민족이 뛰어나게 하실 것이다'라는 구절이었습니다. 즉 너는 재벌의 아들도 아니고 권력자의 아들도 아니지만 세상에서 가장 센 하나님의 백을 가졌으니까 절대 기죽지 말고 정진하라 라는 이 두 구절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저는 수많은 책을 읽고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제 인생에서 모든 선택의 기로에서 제 결정을 좌우한 것은 그 두 가지 구절입니다. 어떻게 하면 남이 덜 다닌 길을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일단 선택을 내렸으면 성공은 인간의 노력과 만나는 지점에 있다. 결국 사람이 노력을 다 한 다음에 나머지는 하늘이 몫이다.
내가 인간의 노력을 다 했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거 있으면 두려움이 끼어들 여지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제가 두 번의 사업실패를 겪고도 세 번째 기업 인수를 도전했고 뼈아픈 공천탈락을 겪고도 정계 입문의 꿈을 접지 않은 것은 인간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자각, 그리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겨야 된다 라는 그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 이처럼 만약 실패에 대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다면, 둘째로 실패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하는 의미는 여러분이 아무리 실패를 거듭해도 애초에 지금 세워 놓은 비전에 끊임없이 재도전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입니다.
여러분 실패는 중도에 포기하는 것만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옛 이야기 중에서 무작정 활을 쏘고, 화살이 꽂힌곳을 따라서 표적을 그리는 한 소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즉 현실적 조건, 열악한 환경에 미명하에 끊임없이 자신의 목표를 수정하고 낮추고 쉽게 만들어 가면서 달성하는 인간의 습성, 자기 합리화의 버릇을 의미하는 것이죠.
모든 이들이 여러분을 포함해서 100%의 목표에 도전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번에 실패하면 다음 목표는 대부분 90%로 잡습니다. 또 실패하면 80, 70, 60, 50. 그러다 어느 날 여러분이 일어나서 거울을 바라보면 지금 여러분이 꿈꾸던 인간과 전혀 판이한 한 사람이 앞에서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생이 그렇게 막을 내립니다.
여러분 사명은 시작과 끝이 같아야 됩니다.
지금 완전한 사명을 세우고 절반을 달성하려면 차라리 절반에 사명을 세우고 완전히 달성하는 것이 옳습니다.
저도 2001년도에 사업에 크게 실패했습니다. 로스쿨 동문 두 명과 함께 벤처를 세우고 15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 돈을 6개월 만에 깨끗이 다 썼습니다. 그리고 도산했습니다. 그때 아내와 큰딸이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었는데 월세 낼 돈이 없었어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부를 하고 경력을 쌓았는데 결국 귀국해서 아버지 댁에 문칸방 신세를 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통장에는 20여 만원이 있었고 또 31살의 나이에 군대에 자원해서 공익근무요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돈이 없는 거는 참을 수 있었어요. 회사가 도산하는 것도 마음 아프지만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운명의 주재자가 되겠다는 꿈 만큼은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남의 지시를 받는 삶은 절대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년을 버텼습니다
그리고 부채를 얻어서 50년 적자였던 헤럴드미디어, 코리아헤럴드 내외경제신문 인수했습니다. 2년 반 만에 하늘의 도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죠. 여러분 목표를 이리저리 고치면서 쉬워진 목표 달성에 만족하는 것은 정말 멋진 실패보다 못한 추한 성공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멍들고 깨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자기 합리화와 변칙적 달성 없이 애초에 세운 비전해 죽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재도전할 수 있느냐,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모험이고 그럴 만한 의지가 있는 인간이냐, 있다면 실패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고 도전할 자격이 주어진 것입니다.
- from 홍정욱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끊임없는 도전입니다.
우리는 어렸을 적 큰 꿈을 꿉니다. 하지만 그때 꾸었던 꿈을 그대로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현실적 조건이라는 명목으로 낮아진 목표를 설정하여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억지로 살지는 않았나요?
홍정욱 회장의 말처럼 처참하게 무너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위대한 도전이 허락될 것이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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