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연예인 보다 더 바쁜가요?

성시경 일본어 능력시험 1급 획득의 의미 

세상에 여러 가지 직업이 있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만큼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직업이 있을까요?

연예인이란 직업의 특성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인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배울만한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수 성시경은 몇 안 되는 배울 만한 연예인 중에 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TV를 보다가 성시경이 아끼는 물건을 소개하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1년 반 동안 공부했던 일본어 교재와 연습장을 내놓았습니다.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서 매일 아침 2시간 그리고 저녁 1시간 하루 3시간 이상의 시간을 빠짐없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 현재 일본어 능력시험 JLPT 1급을 취득했다고 하였습니다. 일반인도 아니고 1년 반 동안 꾸준히 노력해서 어학 능력을 습득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더군다나 다음 놀라운 것은 그는 연예계에서도 이름난 애주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을 먹은 날 밤에도 어김없이 일본어 공부를 계속했다고 하네요.

자신이 목표한 것을 끝까지 성취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합니다.

그에게 있어서는 일본 팬들과의 약속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2003년 일본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후 10년 간 꾸준히 팬층을 확보하였는데요. 팬미팅에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자신의 팬들을 보며 자신 또한 일본어 공부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이후 사실 이런저런 이유로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더 이상 미뤄선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일본 팬들과의 약속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시작했지만 아마도 그를 1년 반 동안 아니 지금까지도 일본어를 지속할 수 있게 하는 힘은 일본 팬들과 일본어로 인터뷰를 하는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꿈꿨기 때문일 겁니다. 성시경 본인 자신도 이야기했지만 언어를 하기 위해선 '꾸준함과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즉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 스스로가 동해서 정말 잘하고 싶다는 내적인 마음에서 우러나는 공부여야 효과가 있다는 의미가 아닐지요.

성시경은 말합니다.

자신과 같은 방법으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누구든 저와 같은 수준은 도달할 거라고요. 성시경의 일본어실력은 일본 중학생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상 업무와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의 실력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는 늘상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배우겠다고 다짐하지만 실제로는 실패 이유를 외부 환경에서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그 언어를 왜 배우려고 하고 마음속 깊이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마음을 다 잡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