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5. 10:52ㆍ생각하는 뉴스
차량에 탑재된 패신져 플레이는 어디까지 인정되어야 할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는 테슬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통해서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2017년 이후 판매된 58만 테슬라 차량에 OTA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금세기 최대의 노브레인처럼 들리는 이야기지만 테슬라의 운전자들이 이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해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이 기능을 얼마나 이용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운전 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테슬라의 운전자들은 터치스크린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아이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단 테슬라만의 문제라고는 할 수 없겠죠. 왜냐하면 최근 출시된 다양한 차량에서는 이러한 유사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설사 없다 하더라도 스마트폰만으로도 충분히 운전을 방해받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법적제약만으로 사용을 막을 수 있을까?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체 사고 중이야 56%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DMB 시청, 내비게이션 조작 등의 안전 운전 의무 불이행 때문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또한 호주 시드니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교통사고 확률이 4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고, 정상적인 운전자에 비해 주위가 분산될 경우 핸들 조작 실수나 차선 위반 신호 위반 등 안전수칙 위반 확률이 30배나 높아진다는 독일의 연구 결과도 있지요. 또한 이러한 주의 태만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의 음주운전과 같은 수준의 사고 발생률을 보인다고 하니 엄청난 위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적인 처벌규정은 없을까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시 범칙금과 벌점은 7만 원에 15점 부과되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법적인 부분이 아니라 운전자의 마인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운전상의 주위 태만은 사고위험성 높인다는 부분을 인식하고 스스로 제어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의 운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지만 완전한 자율주행으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결국 운전자의 책임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운전자 스스로 절제하고 제어하는 길 밖에는 없다는 점을 깨닫고 안전 운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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