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일부러 이러는 건가?

2021. 12. 23. 08:00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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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 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합니다."
_윤석렬 국민의 힘 대선 후보



전북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N번방 금지법과 차별금지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신이 생각하는 자유의 의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이 말했는데요. 일정한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있어야만 자유의지에 대한 인식이 있다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윤석열 후보는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 이야기가 어떤 영향력을 갖추었는지 전혀 인지하고 있지 못한 듯 보입니다. 어찌 보면 알면서도 그러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가 되고서야 항상 그 말에 진위와 취지는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하고 설명하지만 그 설명 또한 설득력도 없고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두 번은 이해할 수 있지만 계속되는 이런 언행은 의도한 것이거나 이런 언행 자체에 내에 신경 쓰고 있지 않다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심으로 그 분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다면 충분히 다른 방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낭중지추(囊中之錐)"

 

 

옛말에 낭중지추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머니속의 뾰족한 송곳을 집어 넣으면 어찌 되었든 주머니 밖으로 송곳이 삐져나오는 것을 일컬어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 능력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입니다. 대부분 긍정적인 의미에서 이말을 사용하지만 결국엔 반대로 생각해 보면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은 어떤 상황으로 덮으려 해도 그 사람의 진면모는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가지 전략과 홍보 언론 플레이 등으로 덮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언행 자체는 이런 일 면목을 보여주는 단편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어떠한 주머니로 그를 둘러싸더라도 그의 뛰어난(?) 식견과 생각은 삐져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이쯤되면 국민에 대한 그의 가치관이 어떤지 짐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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