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아닌 ROC 인 이유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한창인데요. 얼마 전 벌어졌던 컬링에서도 우리 한국 대표팀과 승부를 겨루었던 ROC를 보셨을 겁니다. 러시아 대표 선수들은 어째서 러시아가 아닌 ROC를 유니폼에 달아야 했을까요?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러시아는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거 마찬가지로 대전 2022년 동계 올림픽에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러시아라는 이름이 아니라 ROC라는 유니폼 입고 있다는 것인데요.

 

러시아라는 이름을 쓸 수 없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러시아는 왜 출전이 금지되었나.

러시아는 2019년 세계 반도핑 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 조사 결과 수년간 도핑 제도를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져 4년 동안 국제 스포츠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16년 내부고발자에 의해 밝혀진 '도핑사기'가 폭로된 이후 2017년 러시아를 정직시키는 후 2018년부터 동계 올림픽에서는 약물검사를 통과한 러시아 선수들에 한해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의 일원으로 참가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WADA는 러시아가 항소한 후 2년으로 줄였지만 출전금지는 2022년 말까지 지속되며 이는 동계 올림픽에서 러시아는 정당한 참가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로 인해 러시아의 선수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립적인 경쟁자의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Russian Olympic Committee)입니다.

 

그럼 메달을 따면?

러시아는 참가 부모로서의 지위를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러시아 선수들이 메달을 단어라도 러시아 국기 러시아 국가가 올리지 않습니다. 대신 올림픽 링과 빨간색, 흰색, 파란색 줄무늬가 포함된 깃발이 올라가며 러시아 국가 대신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연주됩니다.

또한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도 올림픽에 참석할 수는 없지만 주체국에서 초청하게 되면 고위관리들이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도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러시아의 출전 금지 기한은 2022년 12월 16일까지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추가적인 사고가 없다면 러시아 선수들은 2024년 열리는 파리 하계 올림픽에 러시아 국기로 출전을 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