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무선충전기술 상용화 서비스 시작

2022. 4. 21. 10:46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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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에 대한 불편사항 해소 

이제는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아닌 순수 전기차를 주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물론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량들이 EV 버전을 선보이고 있을 만큼 전기차에 대한 대중화가 성큼 다가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때 걱정되는 부분은 바로 전기충전에 관한 문제입니다. 전기차 관련한 인프라가 상당히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주유소만큼 쉽게 찾을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충전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50 kW 이상의 급속충전소를 이용하더라고 완충에는 30분 이상이 소요되고 완속충전기를 이용한다면 4~5시간이 소요되는 현재 실정 상으로는 외부 이동 중 충전하는 것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니오의 배터리 교체 시스템

다만 이러한  충전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중국의 전기차업체인 'NIO'나 배터리업체인 'CATL' 등의 업체들은 배터리 스왑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과거 스마트 폰의 경우 배터리가 방전되면 여분의 배터리를 바꿔 끼워 사용하였듯이 전기차의 배터리도 해당 업체들이 운영하는 지점에 들러 단 1분 만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가 가능한 것이죠. 이를 통해서 운전자들은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 낭비 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므로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 고객들의 전기차 구매속도가 더 가속될 텐데요. 이번에 제네시스를 기반으로 한 무선충전시스템이 소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물론 충전소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별도의 충전 콘센트를 끼우는 번거로움 없이 위치에 주차해 두기만 해도 무선으로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한층 편리해졌습니다. 

무선패드를 이용한  전기 충전

무선충전시스템은 인프라시스템의 자성체 패드와 차량 하부의 자성체 패드가 공전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원리로 작동됩니다. 

 

제네시스 무선충전소 시범운영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바닥에 설치된 충전 패드 위치에 차량을 주차하기만 하면 저절로 차량의 배터리가 충전되는 방식입니다. 스마트폰의 무선충전과 동일한 방식이며 충전 속도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해당 서비스를 경험한 운전자들은 대체적으로 편리하다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충전 속도의 개선이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에서는 내년까지 무선충전소를 75로 확대하고, 제네시스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다른 모델에도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 진화하는 차량 무선충전 기술 

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향후 비중자체를 생각한다면 일부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방식이 아닌 도로구간을 운행하면서 충전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별도 충전을 위해서 충전소를 들릴필 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현재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대전의 대덕특구에서는 '무선충전 버스'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기버스의 운전기사가 휴식을 취하는 20분 동안 무선충전을 통해서 약 23Km 정도 주행 용량을 충전해 주는 서비스인데 이역시 운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이동형 무선충전기술은 조금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인프라가 확충될 경우 대형버스 및 택배차량 등 상업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디트로이트시에서는 23년부터 무선충전도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니, 국내의 도입도 그리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도시의 전 구간이 주행하면서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면 아마도 별도의 충전소는 불필요해해 지겠네요. 

 

전기차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충전의 불편함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무선충전도로 기술이 보편화되면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도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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