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2. 08:14ㆍ건강
우리가 몰랐던 라면의 재발견
이제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낮의 기온이 초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인데요. 이제 곧 한 여름을 준비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좋은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다이어트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관리 중에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바로 라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라면이나 자장면과 같은 밀가루 면 종류 음식이 많이 당기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건 아닌가 싶어서 먹고 싶어도 꾹 참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라면 섭취가 다이어트에 그다지 큰 영향이 없다는 사실 아시나요?
우리가 라면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던 사실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인의 라면 소비량은 연간 73개로 년간 섭취량 55개를 자랑하는 베트남보다도 18개나 더 많은 수치입니다. 그만큼 한국사람들의 라면 사랑이 찐 이라는 사실.
■ 라면을 먹으면 살이 찐다?
흔히들 라면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고들 합니다. 이말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많이 먹는 데는 어떤 음식이라도 장사가 없습니다. 농담으로 코끼리도 풀만 먹고 2톤인데요.
따라서 관점을 조금 달리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라면을 먹고 싶어 가끔 섭취하는 1회성 라면으로 다이어트를 망칠정 도의 영향이 있는가 하는 것이죠. 결론부터 말하면 영향이 없다입니다.
영양학적으로 라면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우선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기준에 나와 있는 에너지 적정비율을 보게 되면 탄수화물이 65%, 단백질이 20% 그리고 지방
30% 수준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권장량을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2600 kcal, 여성의 경우 2100 kcal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하루 세끼를 먹는다고 가정할 때 남성과 여성은 다음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라면을 기준으로 한끼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 라면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상기 데이터를 근거로 판단할 때 라면은 남성 여성의 한 끼 식사에 필요한 탄수화물 섭취량에는 부족하고, 단백질에는 조금 부족하며, 지방과 포화 지방량은 권장섭취 범위에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인 한끼 식사 칼로리가 남성 867kcal, 여성이 700kcal 기준인 것을 볼 때 라면의 칼로리는 505kcal 수준으로 크게 높지 않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라면 좀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라면을 섭취할 때 부족한 영양소 인 단백질, 식이섬유, 무기질 등을 보충하게 되면 좀 더 건강한 한 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특히 포화지방이 적지만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 흰자와 야채, 무기질이 풍부한 슬라이스 치즈 등을 넣어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라면을 먹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나트륨입니다. 성인 나트륨 일일 권장량이 2000mg인데 비해 라반 한 봉지에 함유된 평균 나트륨량은 1400mg에 이릅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 라면을 드시더라도 반드시 나트륨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라면 제품 중에서 나트륨 함량이 비교적 적은 제품을 선택하거나 라면 면만을 섭취하고 국물은 버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포화지방이 가장 낮은 라면은 '오징어 짬뽕'
라면은 기름에 튀긴 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면을 물에 끓이게 되면 연속의 포화지방이 나오게 됩니다. 다만 처음 면을 튀길 때 어떤 종류의 기름을 사용했는가에 따라서 포화지방 함유량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라면은 '나가사끼 짬뽕'
나트륨 섭취에서 조금 자유로워지려면 남은 국물은 버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해 면을 한번 끓인 뒤 건져내어 조리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최근에는 튀기지 않은 건면류의 제품도 많이 나와 있으니 이런 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라면과 같은 가공식품보다 자연식품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꼭 먹고 싶다면 먹는 방법에 따라 나트륨과 포화지방 등을 조절할 수 있으니 다이어트 중에 라면 섭취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건강한 방법으로 섭취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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