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8. 08:51ㆍ건강
'뇌졸중'이 보내는 신호, 초기 증상
어제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는데요. 55세의 영화배우 강수연 씨가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사망원인은 뇌출혈에 의한 심정지로 알려졌는데, 이처럼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뇌졸중은 시한폭탄과 같이 위험한 존재라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뇌졸증은 사실 '뇌졸중'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해당 증상이 끝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뇌졸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뇌세포가 망가졌고, 뇌세포가 망가져가고 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무서운 병 뇌졸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뇌졸중의 분류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것과 터지는 것,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뇌혈관이 터지는 것을 뇌출혈이라 하고, 뇌혈관이 막히는 것을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 뇌졸중의 초기증상 '갑자기'와 '잠깐'
- 갑자기 팔.다리에 마비가 온다.
-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진다.
-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거나 얼굴 한쪽에 마비 증상이 발생한다.
이런 전조들은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초기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갑작스러운 평소와 다른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면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죠.
뇌의 경우 모든 행동과 사고를 관장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하루 중 몸의 혈액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100g의 뇌 기중으로 1분당 50ml의 혈액이 흐르게 되는데, 분당 혈류량이 20ml 이하로 떨어질 경우 뇌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뇌 허혈' 증상이 발생됩니다.
그래프에서 보이듯이 분당혈류량이 20ml 이하로 떨어질 때 잠깐 동안 몸에 이상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깐 동안 발생하는 현상에 대해서 자신의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렇다던지 어제 과음한 탓이겠거니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는데 있습니다. 분당 혈류량이 20ml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에는 잠깐 어지럽다던가, 손에 기운이 빠진다던가 하는 증상이 생기는 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려는 보상심리에 의해서 본인이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며 스스로 판단해 버리는 것입니다.
몇 차례의 뇌 허혈을 경험하고 분당 혈류량이 10ml쯤 되어서야 내일 병원에 들러봐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이때는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에 닥치게 되므로 '잠깐, 잠깐' 발생하는 증상들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뇌 허혈과 같은 증상은 앞서말한 전조증상이 있기에 그나마 다행이지만 뇌출혈의 경우는 갑작스럽게 발생되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뇌출혈의 발생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외부요인에 의한 상처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이 있고, 두 번째는 외부 피해 없이 내부에서 스스로 발생하는 자발성 뇌출혈이 있습니다.
특히 뇌동맥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터지기 직전에 아주 심한 두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번 강수연 씨도 사망 전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다가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에 이르렀다는 점을 볼 때 뇌동맥류의 파열에 따른 뇌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통의 경우 일반적으로 삶을 살면서 대부분 경험해 보는 증상이기는 하지만 기존의 경험한 두통과 달리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이 발생할 경우에는 뇌동맥류 파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뇌동맥류가 없는 사람은 안심해도 될까?
그렇지 않습니다. 뇌동맥류성 파열보다 고혈압성 파열이 더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굵은 혈관에는 미세한 '파뿌리혈관' 연결되어 있는데 특히 이 혈관들은 뇌 속의 중요 부분을 관장하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따라서 고혈압에 의해 파뿌리 혈관이 파열되는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 뇌졸중의 치료방법
과거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면 반신불수 또는 사망을 걱정해야 했습니다만 최근 신경과학 및 의료장비의 발달로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뇌혈관 CT를 통해서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경. 중에 따라서 약물치료, 혈관 내 치료, 개두수술등 질환에 맞춰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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