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으로 흥한자 짝퉁으로 망하는 법, 루이싱 커피

중국에서 스타벅스만큼이나 유명한 커피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루이싱 커피입니다.

미국에도 진출했었지만 회계 부정으로 인해 상장 취소까지 갔던 회사이지요.
아무튼 중국 내에서는 꽤 유명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루이싱 커피와 태국에 똑같은 브랜드가 있어 화제입니다.
팩트는 태국에 등록된 루이싱 커피가 후발 주자이다 보니 사실상 중국 루이싱커피를 카피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태국의 상표법에 따르면 등록한 순서에 따라 우선권을 주기 때문에 중국 루이싱 커피는 브랜드를 인정받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중국 루이싱커피

태국 루이싱커피

중국 루이싱 커피는 파란색 문양 사슴이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는 반면 태국의 루이싱 커피는 왼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어표기 또한 똑같은 알파벳을 쓰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짝퉁이란 생각을 하기 힘듭니다.

결국 중국이 가장 잘하던 짝퉁 전략에 의해서 중국이 뒤통수를 맞게 된 것입니다. 진짜 루이싱 커피는 태국의 짝퉁 루이싱 커피에 밀려 등록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과거 중국은 모방제품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국제적인 인 인지도가 없는 상태이다 보니 전 세계의 유명한 브랜드를 모방하거나 디자인을 카피하여 인지도를 올렸습니다. 그래놓고는 자국의 짝퉁 브랜드에 대한 보호를 위해 어떠한 국제법도 적용하지 못하도록 보호해 왔습니다.
이런 정책을 이용하여 그동안 중국경제를 일으켰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세계 각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시도 피해를 많이 보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시정 조치가 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실효성이 없었습니다.

오리지널 한국 설빙. 짝퉁 중국 설빙

그랬던 중국이 이제는 역으로 자신들의 전략과 같은 짝퉁에 의해서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모방 전략은 그리 달가운 것은 아니지만 피해 상대방이 중국이라는 것 때문에 고소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하고,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하는 법입니다. 짝퉁으로 흥한 중국은 짝퉁에 의한 고통을 이번 기회에 느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얼마 얄미운 짓을 해 왔는지 본인들도 느끼는 바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