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 들어온 좀도둑을 잡았다가 일자리를 잃게 된 사람들

2024. 2. 22. 18:55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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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절도범의 천국. 미국


룰루레몬은 가게에 들어온 절도범을 잡았다는 이유로 두 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소규모의 절도범은 직접 제재하거나 잡으려고 하지 말라는 회사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룰루레몬은 의류와 액세서리를 팔고 있는 미국의 패션브랜드입니다. 미국은  100 달러 이하의 절도범을 처벌하지 않는 주들이 많습니다. 워낙에 범죄자들이 많기 때문에 더 이상 감옥에 수용하기 힘든 까닭에 정부는 100 달러 이하의 소액 절도범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기로 법안을 발의한 것입니다. 실제로 생계형 절도범들의 경우 식료품 등을 가져가는 경우에 그쳐서 그 영양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나비 효과처럼 지금 미국은 소액절도범들로 인한 마비 상태입니다. 월마트 같은 매장에서 태연이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애플 스토어에는 매장에 있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훔쳐 가는데도 이렇다 할 대응을 할 수 없었습니다. 총기규제가 까다롭다지 않은 미국인 탓에 괜스레 저지하다가 총이라도 맞는다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절제선을 넘어버렸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절도를 생활화(?)하고 있고, 또한 여러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물건을 훔쳐내서 이베이나 아마존 등에서 재판매를 하는 등 기업적인 절도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업주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CCTV에 증거물을 담거나 멍하니 쳐다보는 일뿐입니다. 경찰의 잡혀 들어오더라도 훈방 처리나 1000 달러 이하의 소액 벌금처벌만을 받기 때문에 실제로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입점해 있는 마켓이나 체인점들의 폐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매장에서는 소매절도를 대비하고자 모든 매대의 자물쇠를 채우고 고객이 요구할 때만 직원이 열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엄한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교육문제라고?


이런 미국의 소식에 댓글 반응은 전체적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흑인들에게 비난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실제 카메라에 잡힌 사람들은 흑인들이기도 합니다만, 교육을 받지 못해서 이러한 짓을 벌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육을 더 많이 받고 더 똑똑한 인물이라면 이런 절도가 아니라 더 큰 범죄를 저지를 것입니다. 결국 문제의 원인은 제대로 된 인성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특정 금액 이하를
완전히 풀어준다는 것은
결국 소액은 괜찮으니
훔쳐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또한 소액 절도 범죄에 대해서 공공연하게 처벌을 유예해 준 정부의 그 책임이 있습니다. 소액을 이라 하더라도 절도는 엄연한 범죄이고 그러한 범죄를 양산할 수 있게끔 부추긴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상황에 맞추어 처벌을 감해주던지 유예해 주는 것이 맞습니다. 전체적으로 특정 금액 이하를 완전히 풀어준다는 것은 결국 소액은 괜찮으니 훔쳐라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결국은 정부의 정책이 지금의 사태를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깨진 유리창 법칙


깨끗한 환경은 깨끗함을 유지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그러한 환경일지라도 하나, 둘 쓰레기가 쌓이고, 때가 타기 시작하면 누구나 하나, 둘 쓰레기를 버려도 괜찮다고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심리적으로 허술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소액 절도 역시 절도라는 행위 자체는 금액을 막론하고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만 현재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 가게에 들어온 도둑을 잡았는데 오히려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의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범죄자는 그대로 두고 엉뚱하게 회사를 위한 사람들은 피해를 봐야 하는 이런 상황이 너무 낯선 건 저 만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가 글로벌 리더 국가라는 게 좀 이해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에서 자국 내에 이러한 문제조차도 해결하지 못하는 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도 전 세계에서 리더국의 지위를 조금씩 잃어가는 건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세계의 경찰과 리더로서 존중받기 위해서는 안에서 새는 바가지부터 틀어막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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