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들어가지 말아야 할 놈의 손에 들어갔다.

2024. 8. 19. 19:44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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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 트럭의 위력


테슬라에서 개발한 위력적인 전기트럭인 사이버트럭은 현존하는 EV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고경도 스테인리스로 뒤덮인 사이버트럭은 충격에 의한 외부 손상에 강하게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자동소총이나 해머의 공격에도 끄덕 없이 버틸 수 있습니다. 또한 스페이스 X의 차세대 로켓 '스타십'의 외부 재질로 사용된 스테인리스와 다중의 방탄유리인 아머글라스가 적용되었습니다. 최대 3개의 모터를 이용해 81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도 있고, 7 각형의 굿이어 전용타이어를 장착하여 더욱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은 군용으로 쓰여야 할까?


내연기관차량과 EV를 통틀어 기존 개인이 소유할 수 있었던 양산형 차량 중 가장 강력한 '허머' 보다 더욱 강력한 명실상부 최강의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강력한 차량이 테러리스트나 카르텔 조직과 같은 불순한 무리들의 손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상상하기 싫은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사용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뛰어난 성능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일이 결국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최근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지역을 급습하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당황한 푸틴은 악명 높은 체첸군인들을 전선에 투입하면서 위기를 타게 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로로 그렇게 된 것인지 모르지만, 체첸공화국의 수장인 람잔 카디로프의 손에 사이버트럭이 들어갔습니다. 그는 사이버트럭에 기관총을 설치하여, 전선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트럭에 선 람잔 카디로프


카디로프는 자신의 SNS에 사이버트럭 비스트 모델을 타고 있는 모습을 올렸습니다. 해당 차량은 또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받았다면서 그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카디로프는 조만간 이 사이버트럭을 특수 군사작전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트럭 비스트 모델은 11만 달러, 약 1억 중반대의 가격으로 거래되는 고성능 모델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만일 카디로프에게 차량을 보내는데 관여한 경우 미국법과 제네바 협정 위반에 따른 처벌을 피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이미 카디로프는 미국과 유럽에 제재대상에 포함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테러리스트들이 사랑한 차, 도요타 하이럭스


사이버트럭 몇 대로 전황에 극적인 변화를 도모할 수는 없지만, 이런 우수한 차량들이 빌런들의 손에  놀아난다는 것은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칫 사이버트럭이 테러단체나 카르텔이 선호하는 차량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양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테러리스트들이 사랑한 픽업트럭인 '하이럭스'와 같이 말입니다.
좋은 차량은 좋은 이미지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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