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4. 15:00ㆍ테크
현대 아이오닉 5 N Car & Driver 선정 올해의 차 등극
22~24년은 미국 내에서 현대차 그룹의 약진이 굉장했던 시기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전동화 흐름에 맞추어 순항하리라 예상했던 EV 사업이 캐즘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꽤 준수한 수준입니다.
현대자동차 EV로의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했고 그 결과 E-GMP 플랫폼을 개발하며 EV 생산체계로의 전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과거의 헤리티지를 담은 아이오닉 5 모델 개발하고 인기 몰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한국에서는 EV에 대한 인기가 식다 못해 두려움의 단계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는 나쁘지 않은데 말입니다. 분명 향후 전동화 속도는 기대이하로 줄어들 것이 예상되지만 결과론적으로 매년 EV 비중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자명하다고 하겠습니다.
현대 아이오닉 5 N 모델이 Car and Driver가 선정한 24년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습니다.
아이오닉은 출시 때부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E-GMP를 기반으로 한 우수한 성능으로 관심을 모은 모델입니다. 이런 관심을 토대로 미국 내에서 많은 판매를 통해 현재 현대차가 글로벌 3위에 등극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Car and Driver는 시중의 18개 전기차를 대상으로 사용자들의 운전경험과 첨단기술의 사용 및 소비자들의 중요하게 여기는 기타 기능들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현대차의 수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두 번도 아닌 연속 세 번째 수상으로 명실상부 현대차의 EV 품질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2021년에는 포드 마하-E에 밀렸지만, 2022년 아이오닉 5가 2023년에는 아이오닉 6가 그리고 2024년에는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아이오닉 시리즈가 타 EV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단연코 운전경험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소비자들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현대 아이오닉이 기존의 가솔리차량과 유사한 운전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EV와 달리 아이오닉은 가속 시에 8단 변속기를 장착한 가솔린 차량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솔린 차량의 그것과 유사한 소음을 제공함으로써 처음 EV를 접하는 소비자들이 EV 운전에서 느낄 수 있는 낯섦을 완화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소비자들일 가솔린 차량에 대한 익숙함과 EV의 낯 섬에서 괴리감을 느낄 수 있지만 현대 아이오닉은 그 간극을 줄여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고속충전 시 배터리용량의 90% 까지 충전하는데 35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점은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개선요소로 지적되었습니다.
24년 미국의 대선이 향후 EV 미래의 향방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 공화당의 트럼프가 집권하게 되더라도 현재까지 투자된 EV와 배터리 산업에 대해서 말처럼 쉽게 뒤집을 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현재 트럼프의 공갈이 지지층 결속을 위한 수단이란 점에서 분명 EV의 방향성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캐즘 구간의 해소도 27년 이내 정리되고, 현대차의 입지 역시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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