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산형 안드로이드 로봇 G1 출시

2024. 8. 24. 10:00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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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제조사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 G1 대량생산 계획


중국은 고부가 가치 아이템에 대한 정부주도의 개발추진이 날로 빨라지는 듯합니다. 부동산 버블로 인해 중국 내수경제가 온통 엉망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매년 쏟아지는 고급인력에 대한 소진처를 확실하게 하이텍크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BYD, 바이두 등 중국 내 대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업체 자체에서도 과학과 기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예상보다 빠른 진척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저 중국이 선점하는건 아닌지 걱정임.


그동안 미국에서 개발하면 중국에서 양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허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등록하는데 결국 제품은 중국에서 구현이 되고는 했습니다.

테슬라봇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만 해도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어설픈 기능에 비웃음을 샀지만 일론머스크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계란을 집어낼 정도로 발전된 모습의 테슬라 봇을 공개하여 세간의 놀라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기능도 기능이지만 생각보다 빠른 개발속도에 많은 사람들이 다음 테슬라 봇의 Gen3 버전을 어떨지 기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양산형 로봇은 미국의 '피규어'나 '테슬라 봇'이 될 것이라고 대부분 생각했는데 역시나 선두는 중국의 업체에게 돌아갔습니다.


중국의 로봇제조사 유니트리(Unitree)는 한화 약 2100만 원 가격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대량생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른 135cm 정도의 어린아이정도 외형에 팔, 다리, 몸통, 머리로 구성된 휴머노이드로봇이라고 합니다. 점프 등의 역동적인 동작구현이 가능하고, 시속 7km 이상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며, 계단도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테슬라 봇이 손과 달리 세 개의 손가락을 사용하는데 물건을 집고 작업을 하는 일반적인 동작들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적용된 배터릴 용량으로 약 2시간가량 움직일 수 있고, 얼굴에 부착된 라이다 센서를 통해서 3차원입체 영향으로 시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차량과 같이 추가되는 기능들은 옵션을 선택하여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향후 기술이 개발되는 상황에 따라 업그레이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초의 2000만 원대 가정용 로봇으로 과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딱히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일부 돈 많은 얼리어답터들이 호기심에 구매를 할지 모르지만 그 정도로 수익을 내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독일 BMW에서 '피규어 02'로봇을 라인에 투입하여 부품을 이동하는 라인 적응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안드로이드를 사용한 인력대체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유니트리 G1'과 같은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사를 대신하는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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