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서 기다려야하는 Volvo, 이 모델은 예외

2024. 8. 30. 15:39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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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의 가장 저렴한 전기차 EX30, 기아 EV30과 대결 가능?

국내에서 인지도와 실적 모두를 챙긴 외국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스웨덴의 자동차회사인 Volvo입니다. 뭐 중국 지리자동차가 먹은 중국차 아니냐 하면서 평가절하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어찌 되었건 간에 국내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리에서 볼보자체적인 개발에 별다른 큰 간섭이 없었기에 현재의 성능과 품질, 그리고 과거 로열티에도 손상이 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시겠지만, 큰 인기에 힘입어 Volvo 차를 구매하려면 최소 몇 달에서 해를 넘겨 기다려야 합니다. 주문할 때는 새 차, 받았더니 과거차가 되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기다려야 소유가 가능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EV만큼은 다른 얘기입니다. 

Volvo는 전략적으로 '폴스타'라는 EV브랜드를 별도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자체적으로도 EX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Volvo는 가장 저렴한 EV 모델인 EX30을 출시했는데요, 유럽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Volvo EV 'EX30'

 

유럽자동차 제조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24년 7월 신차등록은 0.2% 증가에 그쳤다고 합니다. 이중 전기차 등록대수가 10.8% 감소한 영향성이 컸습니다. 2023년 13.4%에서 2024년 7월 기준 12.1%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독일시장의 대규모 하락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습니다. 

 

유럽 내 내연기관차량의 판매도 7~1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만 전년도 25.5%에서 32%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런 유럽시장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Volvo는 2024년 상반기 동안 176,200대 이상의 판매를 올렸습니다. 지난 2023년 대빌 39%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런 견실한 실적을 이끈 이유 중 가장 작고 저렴한 EV 모델인 EX30이 있습니다. 볼보의 이 작은 전기차는 지난 1월 첫 출시 후 상반기 동안만 47,17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판매호조 속에서 볼보는 폭스바겐, BMW, 벤츠, 스탤란티스, 현대 등의 기라성 같은 경쟁자들을 압도하였습니다. 

 

성공을 이끌게 한 Volvo의 EV, EX30은 어떤 차?

볼보의 EX30은 판매가격 4만 달러(5,339만 원)로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EV 중 하나입니다. 미국판 매기준 3만 5천 달러선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판매가 되지 않고 있는데, 국내 상황 상 도입은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Volvo의 가장 저렴한 전기차, EX30 (출처.Volvo)

 

 

EX30은 후륜기반과 AWD를 지원하며 싱글모터와 트윈모터 사양이 지원됩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후륜기준 474km 수준입니다. 실내에는 12.3인치 태블릿 인포테인먼트와 구글 및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됩니다. 또한 볼보의 가장 큰 장점인 안전기능 역시 탑재되어 있습니다. 

 

Volvo EX30에 적용된 안전사양

 

유럽은 아시아와 북미 등과는 달리 친환경정책이 강력하고, 일찍부터 EV에 대한 도입이 진행된 만큼 거부감이 낮은 곳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EV에 대한 가격 수준이 높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내연기관차량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점에서 EV 판매는 하이브리드처럼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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