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1. 09:05ㆍ테크
구글 웨이모와 현대 전략적 제휴 결정 이후 드디어 자율주행 4 '아이오닉 5' 생산
웨이모와의 전략적인 제휴 결정 이후 드디어 현대의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을 보게 될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6세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아이오닉 5s'의 생산지를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자율주행 관련 법 제정 등이 완료되지 않아 적용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입니다.
현대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은 미국 조지아에 위치한 'EV전용공장'으로 1,183만 ㎡ 부지에서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곳에서 2024년 4분기부터 아이오닉 5s 모델이 생산가동이 진행될 예정이며,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 된 차량의 도로 테스트는 2025년 후반이 될 전망입니다.
현대 메타플랜트 공장은 기아 조지아공장과는 약 420km 거리에 있으며, 현대 앨라배마 공장과는 약 510km 떨어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인접해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차 생산을 위한 부품 조달(SCM) 측면에서 유리해질 전망입니다.
당초 메타플랜드 아메리카에서는 현대,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 총 3개의 브랜드 전기 차만을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증가를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차종도 혼류 생산하는 것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웨이모 자율주행 첫 모델로 아이오닉 5 결정 이유
얼마 전 미국 내 자동차 전문지 'Car&Driver'에 선정하는 '24년 올해의 차'에 아이오닉 5N이 선정되었습니다. 벤츠, BMW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고로 수상한 데는 그만큼 차량의 성능 및 품질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전기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현대로서 검증된 차량으로 자율주행 첫 모델을 선정하는 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르겠습니다.
수상경력을 제쳐두고, 아이오닉 5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고, 800V 아키텍처 적용에 따른 빠른 충전속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공간 효율이 높아 승용공간 및 화물 적재공간까지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량의 운전 시 기존 차량과의 이질감을 최소화하여 운전자의 EV 경험 재미 측면에서도 뛰어난 차량입니다.
웨이모와 현대의 전략적 제휴는 더욱 강화될 전망
이번 아이오닉5 자율주행 차량 생산 결정은 두 회사 간의 전략적 제휴 결정이 후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하지만, 추가적인 협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웨이모의 공동 CEO 인 '테케드라 마와카나'는 현대와 지속적인 전기차 협력을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현대차 북미 '호세 무뇨스' CEO 역시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대응을 위해 제조시설의 확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웨이모 원 차량을 위해서 상당수의 차량을 할당할 준비가 되었다고 화답했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한 시스템 대결 웨이모 vs 테슬라
구글은 잘 알다시피 안드로이드 기반의 핸드폰 운영체계의 표준을 가진 회사입니다. 아이폰과 양분되는 안드로이드는 수많은 스마트 기기의 표준 운영체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에 있어서 표준운영체계와 마찬가지로 향후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시스템이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오랜 기간 쌓은 자율주행 데이터와 기술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테슬라 역시도 FSD를 활용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어서 향후 두 체계 간의 경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애플과 구글이 있었다면 이제 자율주행에 있어서 테슬라 vs 구글이 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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