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제 개발중인 EREV, 지금 출시한 이 회사 어디?

2024. 10. 8. 09:00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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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 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사전예약 시작

현대차가 전기차 캐즘 돌파를 위해 준비한 계획 중 일부가 바로 거리연장형 전기차(EREV)라고 설명드린 적이 있습니다. EREV는 전기차 용량을 다소 줄이고, 소형엔진을 탑재해서 배터리 충전용으로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전기차에서 가졌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식입니다. 내연기관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주행에는 관여하지 않고 배터리를 충전하는 용도로만 사용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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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게임체인저 'EREV' 26년 글로벌 생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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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하이브리드에 적용되는 EREV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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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제네시스 일부 라인업에 EREV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 실물을 보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마즈다에서 이번 꽤 괜찮은 스펙으로 먼저 EREV의 포문을 열었다는 소식입니다. 과연 어떤 차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마즈다는 중국 내에서 전용 전기차(EV)와 거리연장형 전기차(EREV)인 EZ-6의 사전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현대차보다도 빠른 출시임을 떠나서 가격 수준이 매우 저렴해서 더욱 놀랐습니다. 중국 내수용으로 LFP배터리를 사용하였다고 하더라도 2,800만 원에서 최고 3,500만 원 선이라는 가격대는 매우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마즈다는 EREV 모델 4종과 EV 3종을 출시할 예정으로, EREV의 성능과 품질 수준이 어느 정도 일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마즈다 EZ-6 EREV의 특징 

 
■ 외관 
 
마즈다 EZ-6의 크기는 전장 4,921mm, 전폭 1,890mm, 전고 1,485mm이며, 2,895mm의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마즈다 그릴이 선명하며, 양옆에는 분할 구조의 헤드라이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간 주행 등은 아래 숨겨 저 있고, 마즈다로고는 LED조명으로 야간에서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측면의 모습은 쿠페형 실루엣으로 상당히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리어엔드는 고정식으로 보이는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90km 이상 가속 할 경우 전기적으로 작동이 가능합니다. 리어 라이트는 여느 마즈다 모델들과 유사한 형태이지만 스루 브레이크 라이트는 약간 독특한 편입니다. 

■ 실내인테리어 
 
실내에서는 14.6인치의 큼지막한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셋을 적용한 시스템 제어와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합니다.  L2.5 자율주행 자율주행 보조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 버전에도 가죽 시트가 제공되고 고급트림의 경우 나파가죽으로 마감되어 고급감을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또한 편안함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무중력시트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차량 내에는 14개의 소니오디오 시스템과 64색 엠비언트 라이팅을 제공하고, 운전석에서는 13가지 화면전환 모드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D-컷 투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휴대폰 두개를 동시에 무선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실용성과 편안함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 성능사양 
 
마즈다 EZ-6 전기차는 190kW MSED04 전기모터를 사용하여, 최대 1회 충전 시 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68.8 kWh 배터리팩 적용 시)  배터리는 역시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고, 80% SoC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분 수준입니다. 
 
EZ-6 EREV 모델은 1.5리터 JL473QJ 가솔린엔진과 70kW 전기모터를 사용하여, 구동용 160kW 전기모터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구조입니다. 제공되는 배터리용량만으로 200km 주행이 가능하고, 가솔린엔진 보조가동이 지원되면 최대 주행거리는 1,301km에 이릅니다. 충전속도는 SoC 80%까지 20분이 소요됩니다. 
 
마즈다는 일본의 미쓰비시, 스즈키, 쓰바루와 함께 허리역할을 하는 자동차회사임에도 이번 EZ-6는 중국의 장안자동차의 EP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전기차 개발에 있어서 뒤처진 개발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이며, 향후 이러한 협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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