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9. 12:40ㆍ테크
■ 테슬라 전기차 충전요금 인하
전기차 유저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자동차에 대한 성능은 이제 더 이상 관심사항이 아닙니다. 내가 선택한 차량에 대한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은 없을 테니 말입니다. 결국 이제 최대의 관심사는 얼마나 이 차를 용이하게 사용할 것인가에 관한 것일 겁니다.
전기차를 잘 샀단 소리를 주변으로부터 듣고 싶지, 그 딴 차를 왜 샀냐는 소릴 듣고 기분 좋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전기차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기차 소유주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충전비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동차 유지에 필요한 비용이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연료비용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를 구매한 이유 중에 적어도 한 가지는 유지비용이 적다는 부분일 것입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23일부터 수퍼차저의 이용요금을 1 kWh당 417원에서 339원으로 약 19%를 인하했습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급속충전요금이 100kW 이상 kW 당 347.2 원인점을 감안할 때 더 저렴한 수준입니다. 이런 특별한 혜택을 일반 전기차 사용자들은 받을 수 없어서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특별함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 수퍼차저 스테이션 수도 늘어날 예정
전기차 유저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걱정거리는 바로 충전 인프라의 확충 부분입니다. 1~2년 전만 해도 얼리어답터들이나 구매하던 전기차는 이제 구매고객이 늘어나면서 충전소의 수용능력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그탓에 어딜 가나 제때 충전하기 힘든 환경이 되어 충전에 대한 불편함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EV 소유자에게 있어서 또 다른 장점을 다가올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테슬라의 이번 결정은 국내 소비자에게 환호를 받을 것 같습니다. 특히 EV를 몰고 장거리 여행을 할 때 운행가능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EV 운전자들을 언제나 괴롭혀 왔던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테슬라에서 올해 안으로 부산방향 진영 복합 휴게소를 시작으로 충전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하니 더욱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국내에 총 164개 스테이션에 1,122대의 슈퍼차저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인프라가 확충된다면 소비자로서는 더 큰 만족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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