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옵션에 실패는 들어있지 않다.

2021. 9. 26. 08:06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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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를 되살린 리사 수

 

AMD의 CEO 리사 수 

 

그녀는 최근 AMD 임원 재신임 투표에서 99%를 차지할 정도로 주주들의 신임을 얻고 있고, 사내 지지율도 98% 수준이라고 합니다. 연봉 또한 미국 내 Top, 2020년 기준 5850만 달러(692억 원)로 연봉 퀸을 차지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의 연봉에 이이를 하는 이는 없을 정도로 인정받는 경영자입니다. 

 

아무리 미국이라고 하더라도 테크시장에서 여성이면서 이민자 가정의 아시안 2세로서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녀는 대만에서 음악을 전공하고자 했던 소녀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공학자의 길의 선택했습니다. 그리고는 MIT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석사와 박사과정을 밟았습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실력을 반도체 현장에서 보고 배우며 활용하고자 1994년 미국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입사하게 되지요. 그리고 1년 후 IBM을 자리를 옮겨 연구와 개발을 병행하게 됩니다. 이때 도시바, 소니 등과 개발한 게이밍 프로세서 개발이 추후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2000년부터는 IBM의 기술자문역할을 맡았고 2006년부터는 R&D센터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됩니다. 

2007년 IBM을 떠나 프리스케일의 최고 기술책임자(CTO)로 이직을 하고, 이곳에서 경영 및 마케팅 능력을 배우게 되지요. 이후 2년 만인 2009년 부사장으로 승진하여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때 IBM에 함께 재직했던 니콜라스 도노프리오에게서 AMD를 도와달라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AMD는 1969년 창업한 회사입니다. 미국의 페이차일드 반도체 출신인 두명의 엔지니어가 각각 창업한 형제 같은 회사입니다. 그러나 초기 자본투자가 성공적이었던 인텔과 달리 AMD는 인텔의 일을 해주는 하청업체로 전락했습니다. 그러다 '애슬론' 시리즈의 성공으로 2000년대 초반 CPU 시장에서 인텔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르게 됩니다. 

 

ㅡCPU 점유율 Trend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인텔의 '코어'시리즈는 성공적인 반명 AMD '불도저'시리즈로 인한 판을 갈아엎게 되지요. 그에 따라 점유율 차이는 다시 극과 극 상황이 10년 넘게 이어지게 됩니다. 

 

 

AMD의 제안을 받았을 무렵 리사 수는 편한 안주보다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망해가던 AMD의 제안을 받아들여 글로벌 비지니스 매니저(부사장) 자리에 앉게 됩니다. 

 

당시 AMD는 CPU는 인텔에 GPU는 엔비디아에게 밀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아이디어를 낸 것이 바로 APU(=AP)입니다. 

칩은 작게 만들수 있었지만 성능은 좀 애매한 수준이었습니다. 고심 끝에 AMD를 게이밍 업체에 제안했는데 이게 바로 잭팟을 터트립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와 MS X box의 판매에 날개를 달아주게 되고 매출 역시 성장한 공로를 인정받아 AMD CEO에 등극하게 됩니다. 

 

그녀가 CEO에 오르면서 도전한 것이 바로 CPU 시장이었습니다. 이미 인텔 퀄컴등과 같은 쟁쟁한 회상들이 차지한 어려운 시장을 굳이 도전한 이유는 앞으로의 데이터 시장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2015년 개발된 것이 바로 젠(Zen) 시리즈의 시작입니다. 

AMD에게 있어서 이 CPU 개발프로젝트는 사실상 목숨줄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실패하면 이전과 같은 바닥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프로젝트명은 "아폴로 13호 모드"

 

리사 수의 주문은 한가지 

 

 

그리고는 마침내 2017년 ZEN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시리즈를 내놓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는데요. 데스크톱 CPU와 서버용 CPU 모두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 결과 데스크톱 CPU 시장을 역전시켰고 서버용 시장까지 넘보는 수준에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처럼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시작을 읽어내는 안목으로 "영원한 1등은 없다" 교훈을 가르쳐준 리사 수!

그녀가 전하는 성공의 비결은 단 한 가지입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의 행운을 만들어야 합니다.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른 문제를, 올바른 시간에 풀고 있어야 합니다.
가장 어려운문제를 찾아보고 

문제 해결에 지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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