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2. 21:50ㆍ생각하는 뉴스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 미투 후 실종, 중국 동계올림픽 보이콧 움직임
중국에서 테니스 선수인 펑솨이 실종으로 국제사회에서 중국 동계올림픽 보이콧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 중국총리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뒤 실종되어 3주째 소식이 없자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외교적 불참을 검토하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
파장이 커지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는 펑솨이 선수와의 영상 통화까지 공개하면서 안전하다는 점을 밝혔지만 국제사회에 의심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과 활짝 웃으며 영상 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했지만 세계 테니스 선수선들과 협회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을 공개한 IOC는 펑솨이가 베이징 집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바희 위원장이 내년 1월 중국에 가서 펑솨이와 저녁 식사하기로 했고 그녀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중국 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후 행방이 묘연한 진 테니스 선수 펑솨이 일을 위해 전 세계 테니스 스타들이 나섰습니다. 세계 테니스 연맹도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 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그녀들을 도왔습니다.
그녀는 40년 연상인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한 지 2주 넘게 행방을 묘연합니다.
중국 관영 매체에서는 펑솨이가 세계 여자 테니스연맹 WTA회장에게 보낸 이메일 이라며 성폭행 주장을 부인하는 글을 공개했습니다만 WTA 회장은 대필을 제기하며 확인 가능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중국 외교부 역시 관련된 의혹에 입을 닫고 있어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펑솨이 선수는 지난 2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40세 연상인 장가오리 전 부총리가 텐진시 당서기(2007~2012년) 때부터 그와 내연관계였고 2017년 퇴임한 장 전 부총리가 3년 전 자신을 불러 함께 테니스를 쳤고,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지 20분 만에 삭제됐으나 해당 내용은 중국 본토 매체에서는 일절 다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과 영국의 중국의 인권을 문제 삼아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프랑스와 캐나다 등도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판빙빙과 같이 중국 정부의 눈에 나는 인물에 대해서는 쥐도 새도 모르게 잡아다 격리하는 등 개인의 인권을 말살하는 중국의 태도를 보면서 올림픽 정신으로 채워져야 할 스포츠의 기본적인 정신을 존중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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