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도 경찰이냐?

2021. 11. 22. 22:18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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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갈등 끝에 윗집 남성이 아랫집 일가족 3명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피해가족 가운데 1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흉기난동이 벌어졌던 때 현장에 경찰이 있었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오히려 자리를 피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흉기난동 4시간 전 A 씨 가족은 위층 남성 이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했다 돌아가자 이 씨는 또 행패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경찰 2명이 출동한 상태에서 끔찍한 범행이 발생되었습니다. 

경찰 한 명은 A 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A 씨의 아내와 딸을 상대로 진술을 듣는 중이었습니다. 

이때 이씨가 나타나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아내는 목 부위를 다쳐 의식을 잃었고, 딸도 부상을 입는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A 씨 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왜냐하면 가해자인 이씨를 제압하지 않고 황급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씨를 제압한 건 1층에서 경찰과 대화를 나누다 비명소리에 놀라 올라간 60대 A 씨였습니다. 같이 올라가자고 했음에도 1층에 있던 경찰은 그나마 올라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당 경찰은 구조와 지원을 위해서 밖으로 나갔고 공동현관무이 잠겨 조치가 늦었다는 해명만 돌아왔습니다. 

 

 

역대 공무원수 증가 데이터를 보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3년 8개월 만에 1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아직 임기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공무원 수와 증감률은 1990 면대 노태우 정부 이후 가장 큰 수준입니다. 

결국 이렇다할 일자리는 확보되지 않고 공무원으로만 머릿수를 늘려온 그간의 노력(?)들이 이런 식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진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무장해야할 경찰인력들의 수준이 국민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보호를 받아야 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참 씁쓸합니다. 일각에서는 위층에 있던 경찰이 여경이어서 그랬다고 두둔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여경도 경찰입니다. 서비스 직 인원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경찰은 남경. 여경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지켜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경찰이라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종일 도서관과 독서실에서 책만 파다가 사명감과 책임감 보다 밥벌이로서 공무원을 택한 어쩔 수 없는 이들이 국민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통해서 근본적인 경찰력의 개혁과 믿을만한 시스템을 확보하여 더이상 이런 사건들로 국민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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