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8. 10:47ㆍ생각하는 뉴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심각한 우려를 낳으며 코로나19의 높은 감염률을 주도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세계 각국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새 변이종의 이름이 '오미크론'으로 정해졌습니다. 오미크론은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이기도 한데요. 이 새로운 변이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델타 바이러스 보다도 전파력이 더 강할 거라 우려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표면의 뾰족한 형태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체내에 침투하게 됩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 새 변이의 표면은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를 32개 갖고 있습니다. 즉 확산력이 높은 기존 델타 변의 의 16개 보다 두 배나 많은 겁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로 침입할 때 사용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이 많은 만큼 새 변이종의 전파력이나 침투력이 더 강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는 세 변종이 현재의 높은 코로나 19 발병을 주도하고 있어 세계 보건기구 WHO는 긴급회의를 열어 이 같은 증거를 토대로 세 변이 종을 '우려 변위'로 지정했습니다.
우려 변이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져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일 때 분류됩니다.
WHO는 새 변이종이 우려 변이종과 비교해 재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파력과 치명률등 구체적인 결과를 얻는 데까지는 최소 2주일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 일일 환자수는 300명대였으나 최근 3,000명 대에 가까워진다는 오미크론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새 변이종은 남아공과 보투아나를 비롯해 홍콩, 이스라엘, 벨기에 등 전 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돌연변이의 등장으로 가장 바빠진 곳 중 하나는 바로 백신 제조사들입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앤 테크'사는 100일 안에 새로운 백신을 출고할 수 있다고 밝혔고, 모더나와 노바백스, 존슨 앤 존슨 등 다른 제약사들도 오미크론을 잡을 새로운 백신 개발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오미크론의 추가확산을 막고자 하는 각국의 노력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국가들은 남아프리카 국가들을 입국 금지 대상 국가로 지정하고 유입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3대 증시 모두 2%대 급락으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 국가들의 증시는 이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고공행진을 펼치던 국제유가 역시 13% 폭락하며 배럴당 7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새로운 변이종 오미크론에 따른 우려와 그로인한 경제로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변이종이 등장했고 우리의 우려보다는 큰 문제없이 해결되었다는 점을 들어 너무 부정적인 생각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아무쪼록 지금 다시 살아나는 경제가 오미크론으로 인해 주저 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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