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0. 08:23ㆍ생각하는 뉴스
베이징에 연간 30만 대 규모 스마트카 생산 체계 구축 추진
'대륙의 실수'라는 말을 기억하시나요?
조악한 품질과 엉성한 마감으로 대표되던 기존의 중국제품과 달리 나름대로 완성도 있는 성능과 마무리로 국내에서도 '가성비'라는 용어가 인기를 끌게 했던 대표적인 중국 브랜드입니다.
당시만 해도 찻잔속의 돌풍이라고 여겨졌던 샤오미는 가습기에서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신뢰를 쌓아오며 현재는 애플과 삼성에 이어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보유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제 샤오미 눈은 스마트 폰에서 스마트 카로 향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베이징에 첫 번째 스마트 카 생산공장을 짓기로 결정하였는데요. 전기자동차에 자율주행 기능 등을 더한 스마트카가 샤오미 생태계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이곳에서 연간 30만 대 규모의 스마트 카를 2024년부터 생산한 계획이지요.
세계적으로 전기차의 성장을 주도한 것은 역시나 중국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작년 대비 2.5배나 성장했고 내년에는 금년보다 50%가량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샤오미는 사물인터넷(IoT)와 TV 소형가전을 다저온 자신들의 기술을 스마트폰과 스마트 카의 연결된 생태계를 통해 완성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자제품 산업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약 18조 6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샤오미 차에 10년간 약 11조 3000억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당시 계획으로는 북경현대의 공장을 인수하여 개조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신설하는 것으로 결정한 상태이며, 두번째 생산기지는 중국 우한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니오(NIO), 샤오펑, 리샹 3대 기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니오는 텐센트와 샤오펑은 알리바바와 그리고 바이두는 지리차와 합작사를 설립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쟁쟁한 업체들 사이에서 샤오미가 그동안의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어쩌면 기존의 전기차 업체들보다 가성비 있는 제품이 탄생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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