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없는데 가장 가치 있는 회사 Rivian

2021. 12. 8. 08:37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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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EV 생산 수준의 전기차 스타트업은 어떻게 주류가 되었나?

이건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과거 그런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괜히 공부 잘하는 얘들은 뭐를 하더라고 가산점을 메겨서 평가해 주고 있다는, 그런 생각 말이죠. 이거 너무 차별하는 건 아닌지 싶었던 그런 경험 말입니다. 

요즘 주식시장에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전기차 생산도 안 되는 업체가 너무 큰 평가를 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그 회사는 바로 리비안입니다. 


투자자들은 선견지명이 있는 걸까, 아니면 무모한 걸까요?

 

우리가 보기에 둘 다 약간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가 전기차의 미래를 믿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지난주 상장하여 거의 120억 달러(14조)를 모금하여 이 회사에 약 770억 달러(90조)의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그 이후로, RIVN의 주가는 급등하여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리비안은 스타트업의 지분 12%를 보유한 다임러, GM, 포드보다 가치가 높습니다. 

Rivian은 현재 수익이 없는 가장 가치 있는 미국 기업으로 기존의 Lucid를 밀어내고 왕좌를 차지하였습니다.
리비안은 R1T 전기 픽업 트럭을 이제 막 생산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몇 대만 납품했을 뿐인데 말이죠. 그러나 픽업과 R1S SUV에 대해 약 5만 5천대가 예약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2030년까지 100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큰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놀랍기는 하지만, 사실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 2018년 LA 오토쇼에서 리비안은 최고의 스타트업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고 10만대의 전기 배송용 밴을 주문한 아마존의 지원은 엄청난 자산이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CEO인 R.J. 스 캐링은 어느 모로 보나 매우 자격이 있으며, 지금까지 지지자들을 바보 같은 공개 발언으로 소외시키거나 회사를 저급한 스캔들로 수놓으려는 경향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리비안이 저예산 SPAC 지름길 대신 전통적인 IPO 노선을 택했다는 사실은 회사의 진지함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리비안의 출발은 아주 좋았지만, 이제는 죽음의 계곡을 항해해야 합니다.

즉,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잃고 자금 투입을 중단하기 전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만큼 생산을 늘려야 합니다. 리비안은 트럭과 SUV에 대한 55,000대의 주문을 2023년 말까지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이 떠돌고 있습니다. 이제 리비안은 지금까지의 투자자들의 기대에 보답할 만한 현실적인 결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아마존 거래는 편리한 현금 쿠션을 제공함으로써 도움이 될테지만 근본적으로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는 자동차 회사를 끝까지 믿고 밀어줄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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