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0. 10:19ㆍ자기계발
디지털화된 정보화 기술을 원하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기억해야 할 정보들을 더 이상 머릿속에 넣으려고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비단 저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10여년 전만 해도 가족은 물론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외우고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가족의 전화번호조차도 외우는 사람이 드문 시대입니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메타인지는 본인의 수준을 객관적 시간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인지과학에서는 지능을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해 선택을 내리고 행동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정의합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단순히 시험문제를 잘 푸는 것을 지능이 높다고 판단하지 않지요. 성적이 좋은 이유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적절히 판단해 해결하는 능력의 관점에서 찾아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메타인지는 이를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은 본인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본인의 숫자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안다고 믿는 것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가령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수험서의 세계 형광펜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줄을 치는 것은 일반적인 수험생들의 패턴입니다. 책을 덮고 나중에 그 부분을 다시 읽을 때 대체적으로 "응 나 이 부분 기억나, 알고 있어" 이런 반응이지만 실상은 인식(Recognition)하고 있는 것이지 기억(Recollection)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며칠 전 읽은 잡지에 어떤 광고가 나와 있는지 기억한다고 자신하지만 막상 다음 페이지가 어떤 광고가 있었는지에 맞춰 보라고 하면 알 수 없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는 그 페이지를 열었을 때 "그래 나 이 광고 기억나!" 하는 반응 역시 기억하고 있는것이 아닌 인지하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실제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실제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 중 한 가지는 반추(Rumination) 과정을 통해 실제 기억으로 남았는지를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즉 한 페이지를 읽어나 공부한 뒤 되돌아가지 말고 어떤 내용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때 생각이 나는 내용들은 기억 과정으로 넘어갔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실제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탁월해 질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알고 있고 없고를 명확하게 파악한다는 것은 나의 장.단점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한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즉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부분에 시간과 노력을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때문에 우리에게는 매우 유익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방법이지만 내가 알고 있다고 느끼는 한 문장이라도 반출을 통해서 기억으로 넘기는 과정을 지속한다면 시간적으로 손해 보는 부분을 조금이나마 상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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