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디피(D.P) 어디까지 사실일까?

2022. 2. 3. 15:1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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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리스 드라마 디피는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Deserter Pursuit)로 일하는 두 명의 군인과 관련된 인물들의 사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사고가 있었던 2014년 군대를 배경으로 군대 내의 가혹행위를 여과 없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해인과 한호 열에 관심 있는 여성팬뿐만 아니라  군대에 다녀온 예비역들의 주된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디피는 2014년 군대 내 가혹행위 및 부조리라고 하기엔 과장이 심하고 2000년대 중반의 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디피를 본 시청자들은 현실적이다라는 의견과 과장되었다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넷플릭스 드라마 디피에 현실적인 부분과 과장된 부분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혹행위와 관련된 최근 2년 내의  판결문에 따르면 2020년대에 디피 내에서 묘사된 가혹행위가 그대로 녹아들어 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추세도 지난 5년간 군 폭행과 군 가혹행위의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판결문만을 가지고 일반적인 군생활을 대변 할 수는 없습니다. 흔치 않은 사고이므로 재판까지 간 것일 겁니다. 그렇지만 분명 현실적으로 발생되었던 일들이기 때문에 과장이라고 표현하기도 어려울 듯합니다. 드물지만 넷플릭스 DP에서 묘사하는 가혹행위는 아직도 군대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팩트이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입소한 장병들은 하루하루 가혹행위에 대한 두려움에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가혹행위는 일상 안에서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스며들기도합니다.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의 조직이기 때문이라고 애써 자위하며 이를 정당화하려고 하는 것이죠. 그렇게 폭력은 자유를 얻고 인권침해는 그다지 별일 아닌 것처럼 돼버립니다. 그런 면에서 군대 내 가혹행위는 개인 범죄를 넘어선 조직범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디피에서 묘사되는 가혹행위는 현실일까, 과장일까?


이미 판결문을 통해서 부분적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드라마에 이렇게 뜨겁게 반응한다는 건 군대를 경험한 이들이 크든 작든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또한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는 걸 의미합니다. 국방부가 끊임없이 대안을 연구하고, 제시해야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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