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00만 원 이상 벌면 중산층일까?

2022. 2. 7. 15:17생각하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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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핵심이 되는 계층은 바로 중산층이다. 중산층 비중이 얼마만큼 차지하는가에 따라서 그 나라의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월 수령액이 얼마나 되어야 중산층이라고 볼 수 있을까?
1일 통계청의 ‘2021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가구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사람 가운데 91.1%는 본인의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중’ 이하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들 중 78.3%는 본인이 중층에 속한다고 답했는데, 34.7%는 자신이 중하층에 속한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이 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12.8%였다.

가구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경우 조사 대상 가운데 월평균 소득 구간이 가장 높은데도 이들 중 대다수는 스스로 상층에 속하지 않는다고 인식한 것이다.

이런 현상은 근로소득과 자산소득간 격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근로소득이 많더라도 무주택자는 자신을 상층으로 분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월에 얼마를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 손에 쥐고 있는게 무엇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나 역시도 위에서 조사한 인원들의 12.8% 의견에 동의한다. 600만원 이상의 소득 여하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내가 가진 부동산과 동산의 가치가 내가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초과한 지 이미 오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아직도 지금의 수입보다 더 많은 수입을 위해 고민한다. 조금이라도 손에 쥘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서 말이다. 하물며 내 입장에서도 그럴 텐데 지금의 2030 세대가 느끼는 좌절감은 더욱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좌절만 하기엔 우리의 인생이 너무 길고 앞으로 살아갈 날은 너무 많이 남아 있다. 어떻게 되었든 이런 상황에서도 기회를 찾고 사회의 중산층 이상으로 도약하는 사람들은 늘 있다라는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결국 지금의 젊은 세대들도 언젠가는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좌절에서 벗어나서 긍정적인 시선으로 누가 더 빨리 그 기회를 찾느냐에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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