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7. 07:50ㆍ테크
인구가 2천 5백 70만명에 달하는 호주에서는 매년 100만대 정도의 신차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과거 현지 바이어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은 호주산 자동차도 존재했었습니다. 그중 호주에서 생산된 마지막 자동차 제조업체는 골든과 포드 현지법인 이었지만 이제는 두 회사 모두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호주는 더 이상 자체 생산되는 차량이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호주에서 마지막으로 자동차 생산이 이루어졌던 라인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애들레이드 근처에 위치한 홀든 엘리자베스 공장이었습니다. 이 공장은 1963년에 문을 연이래로 2003년과 2005년까지 한때는 하루 780 대 차량을 생산하며 최고의 생산량을 기록하기도 했었죠.
또한 포드는 2016년까지 호주의 주요 생산지 2곳을 운영했으나 폐쇄 했고 이 급폐쇄의 이면에는 호주 달러에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기후 변화에 대한 국가적인 제한조지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그런 호주의 자동차 산업에 전기차가 새로운 부활의 열쇠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호주 연구소 카마이클 센터의 연구 따르면 호주는 더 이상 자동차가 생산되지 않지만 자동차 부문 종사하는 3만 4천 2백 58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동차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조립을 위한 부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전기차 생산을 위한 조립 공정 라인을 갖지 않아도 전기차 생산을 위한 글로벌 부품망에 주요 역할을 호주 인프라와 기술 인력들이 대응할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호주의 자동차 생산 체계가 이어지지 않더라도 분명 호주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전기 자동차 조립 라인이 생기지 않을 거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옵션이기 때문입니다.
호주에는 충분한 소비시장이 구축되어 있고 특히나 미국과 같은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향후 EV 픽업 트럭으로 유명한 포드나 리비안의 진출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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