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회사들의 전기차시장 진입 러시 이유

2022. 2. 15. 19:26테크

반응형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나 기존에 내연기관차량의 생산을 위해서는 높은 진입 장벽을 넘어야만 했지만 전기차 생산을 위해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많은 전기. 전자제품 업체들이 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위한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애플과 소니, 중국의 샤오미와 폭스콘까지 그야말로 움직이는 스마트폰이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정말 내로라하는 전기. 전자제품 회사들이 모두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자인 능력만 뒷받침해 줄 수 있다면 마그나와 같은 전문자동차 OEM 업체를 이용하여 충분히 자동차의 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애플이 스마트폰을 디자인하고 생산은 폭스콘에 맡겼던 분업구조와 같이 디자인은 소니가 생산은 마그나가 맡는 구조 입니다. 이런 생산구조는 초기 진입하는 전자회사가 리스크를 크게 부담하지 않으면서 자동차의 생산에 대한 경험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대다수 전자회사들의 전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소니 EV 비전-S


애플은 그동안 대부분의 생산을 대만과 중국 업체에 맡겨 놓았습니다. 그 결과 중국의 전자 업체의 제조 기술력은 상당 수준에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과 에어팟 등을 생산하던 전자부품 업체들이 대거 전기차를 개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중국의 전자부품업체 럭스쉐어 정밀 역시 그중에 하나인데요. 럭스쉐어는 체리자동차의 지분 30%를 인수하며 전기차 사업부인 '체리 뉴 에너지'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럭스쉐어는 단순히 전기차를 제조하는 업체로 남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마도 기존의 애플에 하청업체로 써 남아 있으면서 느낀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럭스쉐어는 자동차 회사로서가 아니라 체리 뉴 에너지와 협력하여 더 좋은 차량을 만드는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며 세계 최고의 공급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이유도 여기 있다고 하겠습니다.

로보택시 

전기. 전자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에 뛰어드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앞으로의 시장 전망 때문입니다. 실제 전기차를 제조함으로써 제조업체로 남기보다 전기차를 기반으로 무인 자동차나 로봇 택시 서비스 등과 같은 확장된 시장으로서의 진입을 노리는 것이죠. 실제 생산은 전문업체에 맡기고 서비스나 디자인을 통한 더 큰 파이의 이익을 취한다는 생각입니다.
국내에도 삼성과 LG와 같은 굵직한 전자 회사들이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환 발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언제든 시장이 열리게 된다면 삼성 전기차와 LG 전기차를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기술적인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 지금 시장의 상황만이 이들 회사의 진입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반응형